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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의 2017년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2016년 한해도 저물고 있다. 한 때 찬란했던 한국 IT 산업의 빛이 점차 사그라드는 가운데 파죽지세로 밀려오는 경쟁자들의 기세는 높아만 가고 있다.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이 화두로 떠오르며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뜨거워지고 사물인터넷과 자율주행차고 일상으로 들어오는 모양새다.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가 기정사실화될 정도로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 지금 모바일 컨시어지 서비스가 시장의 돌파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제조사와의 힘겨운 싸움은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분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기존 강자인 구글과 페이스북, 애플 더 나아가 일본의 소니까지 모두 새로운 출발선에서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제로베이스에서 시작되는 격동의 2017년, 한국 IT 산업은 새로운 승부수를 던져야 할 것이다. 

 

제로베이스에서 시작되는 경쟁, 거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진검 승부 

 2016년 3월 현재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 91%. 전 세계 1위를 자랑한다. 미국과 중국도 각각 72%, 79% 수준에 이르며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다. 스마트폰 보급률 덕분일까. 생활의 중심이 모바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페이스북 월간 이용자 중 90% 이상이 모바일로 접속한다. 간편결제 시스템 덕분에 온라인쇼핑 시장도 모바일 기반으로 옮겨가는 중이다. 

<모바일 트렌드 2017>은 바로 모바일에 주목한다. 그 중에서도 메신저다. IT 애널리스트 메리 미커는 전 세계에 가장 많이 실행되는 앱 10개 가운데 6개가 메신저 앱이라고 했다. 메신저 앱은 구동횟수나 사용 시간 면에서 다른 앱을 능가한다. 이와 같은 이유로 페이스북, 구글과 같은 글로벌 공룡 기업이 메신저 기반의 인공지능 채팅 시스템 '챗봇' 서비스를 일제히 출시했다. 페이스북 메신저를 기반으로 하는 날씨 정보 서비스 '판초'와 메신저 내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메신저 '알로'가 그것이다. 
이들이 메신저에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과거 PC 기반 시대에서 포털사이트가 플랫폼 역할을 했듯 이제는 메신저 앱이 다른 앱을 포괄하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것이다. 사람들은 더 이상 새로운 앱을 설치하지 않는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메신저 앱에서 각종 생활정보를 얻고 쇼핑을 하며 금융서비스를 이용한다면 굳이 스마트폰을 무겁게 하는 앱을 추가할 이유가 없다. 메신저가 하나의 플랫폼으로 변모하면서 신 거대시장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과연 이 싸움의 승자는 누굴까? 

 

단 한 사람만을 위한 인공지능 개인비서 모바일 컨시어지 등장 

<모바일 트렌드 2017>은 새로운 시장 선점 경쟁을 언급하며 급변하는 시대에는 트렌드를 읽어야 살아남을 수 있음을 강조한다. 이 책의 저자 9인이 짚어낸 2017년 ICT 업계의 핵심 트렌드는 '컨시어지'다. 컨시어지란 중세 시대의 성을 관리하는 '집사'를 일컫는 말이었다. 이후 호텔, 백화점 등 업계에서 VIP고객과 1대1로 대면하며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으로 사용됐다. 그러나 메신저 플랫폼 시장이 열리며 컨시어지의 뜻이 새로이 확장되고 있다. 과거 1% 고객만을 대상으로 했던 컨시어지 서비스가 인공지능 두뇌를 탑재한 채 모바일 메신저 속으로 들어와 모든 고객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로 나아가는 중이다. 

인공지능 '챗봇'을 통해 제공되는 컨시어지 서비스가 나아갈 방향은 무궁무진하다. 일차적으로는 커머스(쇼핑) 업계에서 그 가능성을 시도하는 중이다. 지금까지 커머스 분야에서 고객과 1대1 접촉을 하는 이는 전화 상담원 등이었다. 그러나 이 자리를 챗봇이 대체하게 되면 시공의 제약을 벗어나 언제 어디서나 고객의 부름에 달려가는 컨시어지 서비스를 할 수 있다. 여기에 빅데이터 분석까지 더하면 고객이 원하는 것을 말로 하지 않아도 먼저 제시하는 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다. 

 

로보어드바이저의 탄생,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를 둘러싼 시장 경쟁 등 2017년 ICT 트렌드를 예고 

<모바일 트렌드 2017>에서 전망하는 금융업 트렌드는 '로보어드바이저'다. 기존 증권사 PB의 역할 그대로 인공지능 로봇이 시장을 읽고 종목을 선정해 자금을 운용하는 기술이 현실화됐다. 
컨시어지 서비스는 이곳에도 도입될 수 있다. 고객에게 친구처럼 돈 관리를 조언해주고 대신 자금을 운용해주는 '고객 한 사람만을 위한 자산관리사'를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사람들은 스마트폰이나 자동차를 소유하듯, 전문 자산관리사를 소유하게 되는 것이다. 

<모바일트렌드 2017>에서는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를 둘러싼 시장 경쟁을 짚어본다. 통신사와 제조업체는 포화된 스마트폰 시장에서 눈을 돌려 다양한 사물인터넷 단말기에 주목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기존 스마트폰 및 가전 제조사들뿐 아니라 신규 업체까지 가세하고 있다. 중국 업체들의 추격도 치열하다. 

또한 포스트 스마트폰의 여러 대표 주자 가운데 자동차가 유력 후보로 등장하고 있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 스마트폰이 모바일 앱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만든 것처럼 자동차 역시 커넥티드카 및 자율주행차로 진화하며 차량용 앱 시장을 열어가는 중이다. 과거에는 자동차라 하면 굴뚝 산업의 대명사로 여겨졌지만 이제 자동차 산업은 서비스 산업으로 나아가는 중이다. <모바일 트렌드 2017>에서는 그 패러다임의 변화가 바로 2017년에 일어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 밖에 광고 차단 앱이 유료 구매 앱 1,2위를 다투는 이 때 광고 시장이 지향해야 하는 바가 무엇인지 TV에서 벗어나 스마트폰으로 근거지를 옮기고 있는 콘텐츠 시장의 모습과 2016년 중반 속초행 티켓을 매진시킨 '포켓몬 고'에서 시작된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의 관심, '포켓몬고'를 개발한 스타트업 나이언틱을 비롯해 스타트업의 투자 열기를 짚어본다. 

 

저자 커넥팅랩은? 

CT 산업 최전선에서 일하는 실무자들로 구성된 모바일 전문 포럼. 통신, 포털, 전자, 금융, 스타트업, 대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45명의 멤버들이 정기적인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고, 출간, 강연, 칼럼, 방송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요 출간 도서로는 《모바일 트렌드 2014, 2015, 2016》를 비롯하여 《증강현실》(번역), 《왜 지금 핀테크인가》, 《사물인터넷》, 《LTE 신세계》 등이 있으며, ICT 산업의 주요 이슈들을 빠르고 깊이 있게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 박종일 / 커넥팅랩 대표, ㈜착한텔레콤 대표이사
통신사, 증권사에서 통신 요금 및 모바일 서비스를 담당했으며 현재는 IT 디바이스 유통 벤처기업 착한텔레콤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모바일 포럼 커넥팅랩을 운영하며 국내외 모바일 산업의 트렌드를 연구하고 이를 방송과 강연 등을 통해 전파하고 있다.

* 정근호 / 애틀러스 리서치앤컨설팅 R&C 팀장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에서 박사학위 취득 후, 애틀러스에 입사해 리서치앤컨설팅 팀장으로 재직 중이다. 글로벌 ICT 산업의 변화와 서비스 전략을 분석하고 주요 기업 및 연구소를 대상으로 컨설팅 및 시장조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 김혜지 / 이베이코리아 옥션 마케팅실 과장
이베이코리아 옥션에서 타깃마케팅과 제휴 마케팅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다. 이전에는 커머스 플랫폼의 신규 서비스 기획과 포털사이트, 그리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다양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했다.

* 문지현 /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
증권사 리서치센터에서 통신서비스와 미디어 콘텐츠 광고 산업 및 기업을 분석하고 있다. 2015년 톰슨 로이터 스타마인 애널리스트 어워즈에서 미디어 수익 추정 한국 1위 및 아시아 2위, 매일경제 베스트 애널리스트에서 미디어·광고 부문 2위로 선정되었다.

* 정태광 / KT M모바일 사업운영본부 과장
KT의 알뜰폰 자회사 KT M모바일에서 사업전략·제휴·유통기획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전에는 KT M&S에서 소매·도매·온라인 등 통신유통 분야에서 업무를 수행했으며, 착한텔레콤에서 마케팅 업무도 수행했다. 2011년 KT M&S 지식인, 2015년 KT M모바일 우수 직원으로 선정되었다.

* 고광석 / 미래에셋대우 스마트금융부 과장
2008년 미래에셋대우에 입사해 현재 스마트금융부 서비스기획 파트에서 로보어드바이저와 신규 서비스 기획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지금까지 비대면 계좌 개설, 모바일 메신저 기반 대화형 금융 서비스, 생체 인증 서비스, 블록체인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 등 핀테크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들을 기획 및 검토했다.

* 김정아 / 엔씨소프트 모바일마케터
호기심이 많아 여러 분야에서 변화의 최전선에 있었다. 2012년 MBC에서는 올림픽과 대선이라는 대형 이벤트를 겪었으며, 2014년부터 2015년에는 취재기자로서 한국 핀테크의 초기 현장을 뛰어다녔다. 2015년 3월 엔씨소프트에 입사하여 현재 엔씨소프트 모바일게임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 노승민 / 프리미어파트너스 벤처캐피탈리스트
기업들을 상대로 회사법 및 금융 자문 업무를 수행하는 변호사로 일하다가 금융계 실무 경험을 쌓기 위해 벤처캐피탈리스트가 되었다. 지금은 국내 최초의 유한회사형 벤처캐피탈사 프리미어파트너스에서 투자 심사, 투자기업 관리 및 법률 자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 임슬기 / 제일기획 디지털마케터
현재 제일기획 신사업 본부에서 MCN 비즈니스를 담당하며, 크리에이터와 브랜드,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 이전에는 네이버에서 커뮤니티 서비스 기획자로서 사용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서비스에 반영하는 일과, 파워블로거 제도의 시작과 성장 과정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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