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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관을 쓰려는 자, 글을 써라.

존 F. 케네디의 조언자이자 대통령학의 권위자인 리처드 뉴스테트(Richard Newstadt)는 대통령의 권력은 ‘설득하는 힘’에 있다고 했다. 리더의 힘은 설득력에 있다. 설득력이란 무엇인가? 바로 말과 글이다. 김대중 대통령은 늘 강조했다. “지도자는 자기의 생각을 조리 있게, 쉽게 간결하게 말하고 글로 쓸 줄 알아야 합니다.” (‘대통령의 글쓰기’, 강원국, 메디치에서)

그렇다. 리더는 말과 글, 특히 리더는 글을 자기가 써야 한다. 자기 생각을 써야 한다. 리더는 글 쓰는 사람이다. 왜냐하면 글에는 말에서 보여주지 못한 잔잔한 힘과 샘솟는 감동을 선물하기 때문이다. 나는 글쓰기 관련 책을 몇 권 읽었다. 가장 최근에는 <대통령의 글쓰기>를 비롯하여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마흔, 당신의 책을 써라>, <살아있는 글쓰기>, <글쓰기의 모든 것>, <책을 내고 싶은 사람들의 교과서>, <1인 1책>, <한국인의 글쓰기>, <메모습관의 힘>, <생각 정리를 위한 노트의 기록>, <글 쓰는 삶을 위한 일 년> 등등.

글쓰기는 어렵다. 때로는 첫 문장부터 막힌다. 두렵기도 하다. 하지만 나는 쓴다. 고로 존재한다. ‘기록하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은 것이다’.(린다 긴젤, 시카고 부스 교수) 글을 쓰면 생각하게 되고, 생각하게 되면 돌아보게 된다. 돌아보게 되면 깊이 들어가게 되고, 깊이 들어감으로써 아픔이 치유가 된다. 회복이 된다.

공병호 박사는 ‘여러 가지 일들이 복잡할 때는 펜을 들어 적어보라, 펜을 들어 또박또박 적어보면 감정이 잡히고 할 일이 떠오른다’고 했다.(‘자기경영노트’, 21세기북스) 글쓰기는 회복이 되고 성장하게 된다. 리더는 생각해야 하고, 전체를 아울러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 ‘성장된 생각’을 말로 내보내야 한다. 그래서 글쓰기는 리더에게 꼭 필요하다.

앞으로 갈수록 보는 시대다. 비주얼시대라고 한다. 하지만 글은 그 효과가 잔잔하지만 오래간다. 파급효과가 크다. 종교개혁의 시초가 된 루터의 ‘95개조 반박문’은 구시대 교황의 권위를 무너뜨렸다. 글 한 편으로 시대를 깨우고 참된 정신을 살렸다. 청년들이 그 글을 보고 스스로 깨닫고 일어났다. 그만큼 글에는 힘이 있는 것이다.

그러면 리더가 되려는 사람(군인, 조직의 장 또는 평범한 사람)은 어떻게 해야 될까?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글쓰기, 먼저 일기쓰기로 시작해보자. 하루하루 짧은 여행 기록을 담아보자. 책을 읽고 서평을 쓰고 좋은 말은 기록하여 남기자. 좋은 글은 따라 쓰고 암송해보자. 좋은 사설을 읽고 논리적 전개, 흐름을 자세히 보자. 그러면 조금씩 조금씩 성장되지 않겠는가? 

리더여, 글을 써라. 내 목소리, 내 생각을 세상 밖으로 잔잔히 내 보내는 연습을 하자. 당신은 리더인가? 그러면 다시 한 번 말한다. “왕관을 쓰려는 자, 글을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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