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뉴스피드, 트렌드와칭, 소셜미디어 전략연구소

페이스북에 또다시 뉴스피드 알고리즘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번에는 낚시성 제목을 활용하는 게시글은 뉴스피드 노출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이번 조치 역시 17억1천만명의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더 자주 페이스북 뉴스피드를 방문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한다.

페이스북 뉴스피드 알고리즘이 바뀌면 페이지의 도달이 달라지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과연 이번에는 어떤 변화가 있는 것인가?

[참고] 페이스북 뉴스룸 : 뉴스피드에서 낚시성 게시글 노출 줄이기

 

페이스북 뉴스피드의 본질적인 가치

페이스북 뉴스피드의 목적은 사람들에게 가장 관련있는(relevant) 콘텐츠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반복해서 강조한다. 각 콘텐츠에 가중치를 부여하고 가장 적합한 콘텐츠를 보여주는 것이 뉴스피드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한다. 페이스북이 뉴스피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에 대한 정의는 페이스북의 다음 글을 참고하기 바란다. (참고글 : http://newsfeed.fb.com/values/ )

뉴스피드의 가치 중 하나는 ‘신뢰할 수 있는 소통 (authentic communication)’을 하는 것이다. 신뢰할 수 있는 소통을 위해 스팸이나 독자를 속이는 콘텐츠를 찾아내서 독자의 시간을 뺏는 콘텐츠를 뉴스피드에 덜 노출한다는 것이다. 페이스북 이용자들도 낚시성 기사를 보고 싶지 않다는 의견이다.

 

페이스북은 어떻게 낚시성 게시글을 찾는가?

이용자가 기사 링크를 클릭한 후 기사를 읽는 시간을 측정하는 것이 낚시성 제목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요소 중 하나다. 링크를 클릭했다가 바로 페이스북으로 다시 돌아온다면 해당 기사는 읽을만한 기사가 아니라고 판다하는 것이다. 페이스북은 2014년 8월에 이런 낚시성 제목을 가진 게시글이 뉴스피드에 덜 노출되도록 알고리즘을 변경했었다. (출처 : http://mashable.com/2014/08/25/facebook-clickbait-time-spent/ )

하지만 링크를 클릭한 후에 기사를 읽는 시간을 체크하는 것만으로는 낚시성 제목의 게시글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다. 좋은 기사라도 저장하거나 북마크 후 바로 돌아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참고기사 : http://mashable.com/2014/08/26/facebook-clickbait-news-feed-change/ )

클릭 후 기사를 읽는 시간도 판단 요소 중 하나가 되겠지만 많은 미디어 사업자들이 낚시성 제목글을 활용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기사 제목에 제목에 콘텐츠 내용이 분명하게 표현되어 있는 것을 선호한다.

이번에 반영되는 뉴스피드 알고리즘 변화의 핵심은 낚시성 제목을 더 잘 골라내는 것이다.  이를 위해 낚시성 제목의 다양한 패턴을 수집하고 분류한다. 다른 제목에는 잘 사용하지 않지만 낚시성 제목에 자주 등장하는 문구를 찾아낸다. 이러한 방식은 이메일 스팸 필터와 많이 비슷하다.

 

낚시성 제목의 사례

페이스북에서 낚시성 제목으로 정의하는 것은 다음 두 가지 조건이다.

1) 제목에서 기사의 내용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는 정보가 없는 경우

2) 제목에서 독자가 오해할 수 있게 기사를 과장하는 경우

 

이 기준과 함께 소개한 낚시성 제목의 사례는 다음과 같다.

O 정확한 정보가 없는 제목 : "레드카펫에서 발을 헛디뎌 쓰러진 이 사람은 누구? 믿을 수 없어" "침대에 가기 전에 신발에 마늘을 넣었다. 그 다음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믿기 어려움..." "자신을 향해 짖는 개에게 배달원이 한 믿을 수 없는 행동"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확하게 표현하지 않고 호기심만 자극하는 경우다.

O 오해할 수 있는 제목 : "사과는 정말 몸에 나쁘다?!" 사과를 매일매일 정말 많이 먹을때만 몸에 안 좋은데 이런 제목은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 과장, 오해를 유도하는 경우다.

O 과장하는 제목 : "소파 아래를 살펴본 그녀가 본 이것은.... 충격" 우리가 그동안 전형적으로 봐 왔던 낚시 제목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호기심만 자극하는 경우와 기존 상식에 반대되는 의견 또는 다른 의견으로 관심을 끄는 경우와 과장된 표현의 제목들은 낚시성 제목으로 판단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낚시성 제목의 링크 기사나 게시글은 이용자의 뉴스피드에서 노출을 감소시키겠다는 것이다.

 

웹사이트와 페이지 모두 영향을 받아

페이스북의 개선된 뉴스피드 알고리즘은 낚시성 제목을 활용하는 게시물과 이런 낚시성 제목이 어떤 웹주소와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발행되는지 구분한다. 낚시성 제목을 지속적으로 발행하는 웹주소와 페이지는 뉴스피드에서 노출이 줄어들 것이다. 그리고 뉴스피드 알고리즘은 지속적으로 이런 유형을 학습할 것이다. 페이스북은 분명하게 말한다. 낚시성 제목 활용을 중단하면 노출 감소도 없을 것이라고.

현재 운영하는 페이지에 어떤 영향이 있을것인가? 그동안 어떤 제목으로 게시글을 만들어 왔는지 확인해보라. 사실 이 기사를 정리하면서 국내 몇몇 뉴스의 페이스북 게시글들이 떠 오른다. 이번 뉴스피드 알고리즘 변화로 대부분의 미디어 사업자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낚시성 제목으로 기사 링크를 많이 활용하는 페이지들도 큰 영향을 받을 것이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이번 변화는 몇 주 안에 반영될 예정이다. 페이스북의 뉴스피드 정책 중 분명한 한 가지는 "이용자들을 불편하게 만들지 않는다" 라는 것이다. 이용자들이 계속 페이스북으로 들어와야 광고 서비스들이 돌아간다. 페이스북은 절대 단기적인 광고성과를 위해 거위의 배를 가르지 않는다. 지금까지 성장해 온 한 가지 비결이라면 '독자를 위한 콘텐츠'에 집중하는 것이다.

 

질문) 한글로 작성된 낚시성 기사 제목은 이번 알고리즘 변화에 영향을 받을까요? 안 받을까요?

 

참고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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