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업데이, 진르토우티아오, 큐피드, 큐브리핑, 뉴스큐, 소셜미디어 전략연구소, 트렌드와칭

정말 오랜만에 싸이월드 뉴스다. 싸이월드가 맞춤형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 '큐(QUE)'를 출시한다. "이 순간 당신을 위한 프리미엄 큐레이션"이란 카피를 선보이고 있다. 과연 싸이월드의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는 무엇이고 이 서비스의 의미와 향후 전망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보자. 큐서비스는 뉴스큐, 큐피드, 큐브리핑이라는 서비스로 구성되어 있다.

 

'뉴스큐', 개인맞춤형 뉴스 추천 서비스

매순간 주요뉴스를 확인할 수 있도록 10개의 카드뉴스를 추천해준다. 10개의 추천뉴스 중 5개는 인공지능(AI)이 개인 콘텐츠 소비 패턴을 분석하여 추천한다. 나머지 5개는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주요 이슈로 개인의 관심 분야와 관계없이 꼭 알아야 할 중요한 뉴스를 추천한다. 전체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하여 제공할 경우 "필터버블"에 빠져 다양한 뉴스를 보지 못하는 점을 보완했다는 설명이다. 뉴스 추천 전문가들은 개별 언론 기사가 아닌 주유 이슈만 선정하고 해당 이슈에 관련된 기사들은 무작위로 이용자들에게 노출된다. 북마크, 공유, 평점 등의 부가 기능도 제공하여 사용자들이 댓글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뉴스에 참여할 수 있다.

 

'큐피드(Q-feed)', 뉴스 큐레이션 소셜 서비스

이번 발표에서 흥미로운 서비스는 바로 큐피드다. 뉴스 큐레이션을 기반으로 한 소셜 서비스라고 한다. 뉴스 큐레이션으로 뉴스 기반의 1인미디어 서비스를 할 수 있다.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은 뉴스를 큐레이션 해서 서비스처럼 운영할 수 있다는 얘기다. 뉴스를 공유할 때는 자신의 의견을 추가해서 공유할 수 있고 큐피드를 구독하면 자신의 뉴스피드에 큐레이션한 뉴스가 노출된다. 큐에 뉴스를 제공하는 언론사는 연합뉴스,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한국일보, 매일경제, 노컷뉴스, 뉴스1, 머니투데이, 스포츠조선, 이데일리, 전자신문 등이다. 신뢰할 수 있는 언론사의 뉴스를 제공함으로써 가짜뉴스 논란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큐브리핑', 뉴스 비서 서비스

큐브리핑은 하루 두 번 주요 이슈를 요약해 주는 뉴스 비서 서비스다. 오늘의 최신 이슈를 친근한 대화체로 정리해 준다고 한다. 뉴스 요약 서비스로 중요한 이슈들을 빠뜨리지 않고 파악할 수 있다. 향후에는 음성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하니 운전 중이거나 이동할 때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겠다.

 

아쉬움과 걱정

큐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삼성 갤럭시 앱스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3월말부터는 빅스비와 연동하여 갤럭시S8 이상의 기기에서는 '빅스비 홈'에서도 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아이폰 이용자들을 위한 앱 출시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싸이월드는 2017년 삼성전자와 삼성벤처스로부터 50억원을 투자받았다. 이번 서비스도 안드로이드 앱만 출시하고 빅스비와 연동한다고 하니 자칫 삼성 친화적인 서비스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 싸이월드 입장에서는 갤럭시 이용자를 대상으로 바로 서비스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되겠지만 더 대중적인 서비스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삼성에 긴밀한 서비스라는 오해를 받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큐와 비슷한 서비스로 중국의 진르토우티아오, 미국의 쿼츠, 독일의 업데이가 있다. 독일의 업데이는 추천 뉴스와 관심 뉴스를 동시에 제공한다는 점에서 뉴스큐가 벤치마킹한 기능으로 보인다. 업데이는 삼성전자가 독일 최대 미디어그룹 악셀슈프링어와 손잡고 출신한 뉴스 플랫폼이다.(참고: 더피알 기사) 삼성 관련 뉴스를 배포하는 뉴스 유통망이 될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뉴스 큐레이션 소셜 서비스가 될 것인지는 지켜봐야 알겠지만 싸이월드가 맞춤 뉴스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길 더 기대한다.

가장 큰 걱정은 네이버 뉴스에 길들여진 국내 모바일 이용자들이 스스로 뉴스를 큐레이션 하고 다른 사람들의 뉴스 서비스를 받아보는 적극적인 뉴스 소비방식을 얼마나 받아들일지가 관건이다. 암튼 오랜만에 싸이월드 소식인데다 뉴스 서비스와 관련한 소식이라 간단하게 소식 전한다. 잘되길 기대하고 응원한다.

 

트렌드와칭 뉴스레터 구독하기
Creative Commons License

< 저작권자 ⓒ 트렌드와칭(http://trendw.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reative Commons Attribution-NonCommercial-NoDerivs 2.0 South Korea Licen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