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동기 세 명이 창업한 제주도 물품 대여 서비스 오쉐어 기업의 석용우 이사를 만나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제주도에서 여행에 필요한 물품을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쉐어는 온라인에서 간편하게 물품 대여 신청을 할 수 있고 고객이 있는 숙박시설에서 물품 대여와 반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진 기업이었다. 그에게 오쉐어의 2017년 하반기 계획과 2018년 계획을 물어봤다. 선배 창업가로서 예비 창업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는지도 질문하니 흔쾌히 대답해줬다.
2016년 1월에 서비스를 시작한 오쉐어의 2017년 하반기와 2018년 계획은 무엇일까? 이미 제주도에서 물품 대여 서비스로 이름을 알린 오쉐어가 어떤 고민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져 질문했다. 석 이사는 투자를 받아서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모든 스타트업의 계획이 똑같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오쉐어의 2017년 하반기 계획은 생존입니다. 2016년 초에 엔젤 투자를 받고 1월부터 8월까지의 실적으로 11월에 두 번째 투자를 받았었는데요. 2017년 역시 1월부터 8월까지의 실적으로 투자를 받는 것이 목표입니다. 투자 희망 액수는 5~10억입니다. 투자금으로 3억을 사용해보니까 이제는 5~10억을 받게 되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2018년에는 투자금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재 오쉐어는 물품 대여비로 수익을 거두고 있는데 대여 건당 액수 자체가 크지 않기 때문에 회사를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새로운 수익 구조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민분들이나 여행객분들이 물류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는 제주도 내에서 물건을 배달하고 반납하는 시스템을 갖고 있으므로 제주도 물류 분야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