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싫어요’ 버튼은 약이 될 것인가? 독이 될 것인가?

페이스북이 조만간 '싫어요 dislike' 버튼을 제공할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사실 페이스북의 폭발적인 성장을 가져온 결정적인 선택 중 하나를 꼽으라고 할 때 저는 주저없이 '좋아요 like' 기능을 들고 있습니다. 좋아요 버튼은 2009년 2월에 선보인 기능입니다. 이 좋아요 버튼 제공 이후 페이스북은 폭발적인 성장을 하게 됩니다. 댓글을 남기기 애매한 경우에 좋아요 버튼은 상대방에게 호감을 남기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이 좋아요 버튼은 정말 "좋다"라는 느낌을 전달하는 기능 외에 "내가 당신 글을 잘 읽었어요" 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싫어요 dislike' 기능을 제공할건가요?

마크 저크버그는 2015년 9월 15일 타운홀 미팅 시간에 이용자들과의 대화에서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이모티콘을 곧 테스트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부정적인 감정표현 기능 제공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였던 것과는 다른 반응이 나왔습니다. 부정적인 감정표현이 필요하다는 것이 아니라 지구상의 재난이나 사고 등의 소식에 대해서는 슬픔이나 위로의 감정 표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한 것입니다. 우리는 뉴스피드에서 가까운 친구들의 슬픈 사연을 듣게 되었을 때 위로의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만 선뜻 좋아요 버튼을 누르지는 않습니다. 이때 좋아요 버튼을 눌렀다고 하더라고 그건 정말 "좋다"라는 감정표현이 아니라 "당신의 소식을 확인했습니다" 정도의 의미입니다.

다양한 감정표현이 필요

우리는 당장 '싫어요' 버튼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이미 메신저 대화창에서 자연스럽게 활용하고 있는 이모티콘들을 활용하듯이 게시글의 반응으로 좀 더 다양한 표현을 하고 싶은 것입니다. 네이버 밴드의 경우에도 게시글에 대한 이모티콘이 여러 감정들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마크 저크버그의 표현입니다. "Not every moment is a good moment."…"It's important to give people more options than just like." 앞으로 추가될 기능이 '싫어요' 버튼이 될지는 분명하지 않고 페이스북의 대변인 역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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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페이스북은 어떤 감정표현의 기능을 제공하게 될까요? 지금까지 페이스북을 이용하면서 '좋아요' 외에 어떤 표현 방법이 필요했나요? 사실 페이스북은 이미 이모티콘 버튼을 통해서 다양한 감정표현을 할 수 있도록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이 또 다른 감정을 이해하려고 하는 시점입니다. 

추가 : 참고글 – 누가 페이스북에서 당신의 글에 '싫어요'를 누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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