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대 전략기술 by 가트너

  • 기사입력 2015.10.18 00:53
  • 기자명 배운철


매년 4분기가 되면 가트너를 비롯하여 다양한 시장조사 기관과 컨설팅 업체들이 다음 해 트렌드를 정리해서 발표합니다. 가트너는 매년 10대 전략기술을 발표합니다. 가트너는 2015년 10월 4~8일 미국 올란도에서 개최한 가트너 심포지움/ITxpo 2015에서 10대 전략기술을 발표했습니다. 이 10대 기술은 투자 가능성과 위험성 등을 고려해서 선정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가트너)



데이비드 설리 David Cearley (가트너 부사장)은 "가트너가 선정한 10대 전략 기술 트렌드는 2020년 까지 디지털 사업의 기회가 될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처음 세 개의 트렌드(디바이스 메시, 엠비언트 사용자 경험, 3D 프린팅 재료)는 현실과

가상 세계의 융합 그리고 디지털 메시의 부상을 말합니다.



이 중에서 알고리즘 사업(Algorithmic business)이 눈에 띕니다. 알고리즘 사업의 대부분은 사람들이 직접 관여하지 않는 작업에서 발생합니다. 스마트 머신(사물정보, 첨단 기계학습, 자율 에이전트 및 사물)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마지막 4개의 트렌드(적응성 보안 아키텍쳐, 첨단 시스템 아키텍쳐, 메시 앱과 서비스 아키텍쳐, 사물인터넷 플랫폼)는 새로운 IT 현실, 새로운 아키텍쳐와 플랫폼에 대한 것입니다. 이 부분은 디지털 사업과 알고리즘 사업을 지원하는 요소입니다.





현실과 가상 세계의 융합, 디지털 메시의 부상



1. 디바이스 메시(The Device Mesh)



디바이스 메시는 사람들이 어플리케이션이나 정보에 접근하는 정점,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는 접점의 확장을 의미합니다. 모바일 디바이스, 웨어러블(Wearable) 디바이스, 가전제품, 자동화 장치 등이 디바이스 메시에 포함된다. 디바이스 메시의 등장으로 연결 모델이 확장되고 디바이스 사이에는 더 활발한 상호작용이 예상됩니다. "포스트 모바일시대(Postmobile world)에는 전통적인 모바일 사용자보다 디바이스 메시를 이용하는 모바일 사용자에게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설리 부사장은 말했습니다. 더 많은 디바이스를이 촘촘하게 연결되는 시대가 오는 것입니다.



2. 엠비언트 사용자 경험 (Ambient User Experience)



디바이스 메시의 등장으로 사용자 경험 전체를 둘러싼(ambient) 경험이 가능해졌습니다. 다양한 디바이스를 넘나들며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사용자경험(UX)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물리적, 가상 환경속에서도 여러 디바이스를 넘나들며 사용자경험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설리 부사장은 "기업이 모바일 앱을 설계하는 것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다양한 디바이스 속에서 끊임없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이러한 사용자 경험은 2018년 까지 개별 소프트웨어 판매자(Independent software vendors,ISVs)들에게 큰 차별요소가 될 것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사용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끊김없이 자연스러운 서비스 경험을 하게 됩니다.



3. 3D 프린팅 재료 (3D Printing Materials)



3D 프린팅 기술은 이미 많이 발전해서 니켈 합금, 탄소섬유, 유리, 전도 잉크, 생물학적 재료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혁신은 항공우주, 제약, 자동차, 에너지, 군수산업에서 더 많은 수요를 이끌고있다. 다양한 재료들로 2019년까지 기업용 3D 프린터의 출하량은 연간 64.1% 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디지털 메시를 가능하게 하는 스마트 머신



4. 만물정보 (IoE, Information of Everything)



디지털 메시와 연결된 모든 기기들이 다양한 정보를 생산, 사용하고 전송합니다. 이 정보는 단순히 문자, 오디오, 비디오 정보를 넘어서 센서를 통한 정보와 문맥정보까지 포함합니다. 만물정보는 서로 다른 기기 간의 정보를 연결시켜주는 기술과 전략을 통해 데이터를 처리합니다.



지금까지 정보는 어디에나 존재했지만 단독으로 존재하거나 사용할 수 없거나 불완전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만물정보 기술을 통해서 불완전한 정보를 서로 연결시켜 가치를 창출하는 것입니다. 데이터 분류 기술의 발전과 그래프 데이터베이스와 같은 시멘틱 도구와 정보 분석 기술의 발전이 정보의 홍수 속에서 의미를 찾아낼 것입니다.



5. 앞선 기계학습 (Advanced Machine Learning)



심층 신경망(Deep neural nets, DNNs)을 통해 컴퓨터가 자동으로 세상을 인지하고 학습할 수 있게 됩니다. 심층 신경망은 쉽게 말해 기기를 '똑똑하게' 만들어 주는 기술입니다. 심층 신경망을 통해서 컴퓨터는 스스로 주변 환경을 배우고 자세한 정보부터 추상적인 정보까지 처리합니다.



데이터가 복잡하고 다양해지면서 데이터를 분류하고 분석하는 것이 힘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심층 신경망을 통해 이러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물정보를 통해 발생하는 수많은 데이터 역시 처리 가능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입니다. '각 기업들은 경쟁우위를 얻기 위해 기계학습 기술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고려해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기계학습 분야는 사물인터넷과 위에서 설명한 만물정보와 연결되어 더욱 발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6. 자율 에이전트 및 사물 (Autonomous Agents and Things)



기계학습을 통해 로봇, 자율자동차, 가상비서(Virtual personal assistants,VPAs)등 다양한 스마트 머신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가상비서를 예로 들면 구글의 '구글나우',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타나', 애플의 '시리' 와 페이스북 메신저 'M'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가상 비서 서비스는 점점 더 '똑똑해'지고 있으며 엠비언트 사용자 경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입니다. 앞으로 사람들은 음성명령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할 것입니다.



설리 부사장은 "자율 에이전트가 할 수 있는 작업은 자율 에이전트에게 맡기고 사람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자율 에이전트 및 자율 사물은 장기적인 현상이고 앞으로 20년 간 진화하고 확장될 것이라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새로운 IT 세계



7. 적응형 보안 아키텍쳐 (Adaptive Security Architecture)



디지털 사업과 알고리즘 경제의 복잡성이 해커 산업과 결합되며 기업에 대한 보안 위협이 증가되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클라우드 서비스와 오픈 API를 이용하기 때문에 기존의 규칙기반 보안시스템(rule-based security)은 더이상 적절하지 않습니다. 설리 부사장은 "기업은 위협을 감지하는 것뿐 아니라 공격을 방어하고 예방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어플리케이션 자가 보호(Self-protection)기술과 사용자 행동분석이 도움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8. 앞선 시스템 아키텍쳐 (Advanced System Architecture)



디지털 메시와 스마트 머신의 발전은 고도의 컴퓨팅 아키텍쳐를 요구합니다. 이러한 기술을 초고효율 뇌신경 아키텍쳐 (Ultraefficient neuromorphic architectures)라고 합니다. 현장 프로그래머블 게이트 어레이(FPGAs, field-programmable gate-arrays) 기술로 점점 더 사람의 뇌와 비슷한 학습 방식이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테라플롭(teraflop)이상의 빠른 속도와 고에너지 효율을 낼 수 있습니다.



설리 부사장은 "GPU(graphic processing unit)와 FPGA를 기반으로 개발된 시스템은 인간의 뇌처럼 작동한다. 특히 스마트 머신이 사용하는 심층학습과 패턴-매칭 알고리즘에 적합하다. FPGA 기반 아키텍쳐는 알고리즘이 더 작은 폼 팩터에 배치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첨단 기계학습 기능들이 가정, 자동차, 손목시계와 인류까지 확산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9. 메시 앱과 서비스 아키텍쳐 (Mesh App and Service Architecture)



획일적인 선형 어플리케이션 설계는 앱과 서비스 아키텍쳐같은 더 느스해진 통합 접근법을 제공합니다. 소프트웨어 정의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를 통해서 이 새로운 접근법이 웹 스케일 확장가능하고 유연해졌습니다. 모바일과 IoT요소들을 어플리케이션과 서비스 아키텍쳐에 추가함으로써 back-end 클라우드 확장성과 front-end 기기의 메쉬 경험을 지원하는 통합적인 모델을 형성합니다. 어플리케이션 팀은 민첩하고 유연한 클라우드 어플리케이션을 위해 반드시 새로운 모던 아키텍쳐를 만들어야 합니다.



10. 사물인터넷 플랫폼 (Internet of Things Platforms)



사물인터넷 플랫폼은 메시 어플리케이션과 서비스 아키텍쳐를 보완합니다. Iot 플랫폼의 관리, 보완, 통합 그리고 표준은 사물인터넷 요소들을 개발하고 관리하고 보완하는 기본적인 기능들입니다. 사물인터넷은 디지털 메시와 엠비언트 사용자 경험의 통합적인 부분입니다. 사물인터넷 플랫폼은 이러한 통합을 가능하게 만듭니다.



설리 부사장은 "IoT기술을 활용하는 모든 기업은 IoT 플랫폼 전략을 개발해야 한다. 하지만 2018년까지는 IoT 플랫폼을 표준화하기 어려울 것이다." 라고 전망했습니다.



출처 : http://blogs.gartner.com/smarterwithgartner/files/2015/10/Top10StrTechTrend2016.png





가트너의 2016년 10대 전략기술 자료는 이 자료와 함께 바로 위 보도자료와 소개 페이지의 원문을 함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16년도 트렌드 전망 자료는 계속해서 업데이트 해 드리겠습니다 by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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