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O2O는 IoT를 품고 B2B로 확장

  • 기사입력 2015.12.08 08:08
  • 기자명 정주용


2016년. 스마트폰앱만 갖고 어떻게 해보겠다는 사업모델은 과포화 상태에 들어간다. O2O의 B2C영역에서 산업의 통합, 거대한 문어발 기업으로의 수렴이 이뤄진다. 다수의 수렴되지 못한 기업들은 스스로의 수익모델 못찾아서 문닫아야 할 것. (이미 O2O선진국 중국에서는 옥석가리기 급속히 진행중이다. 치킨게임에서 카테고리별 1-2개 서비스만 남아가는 중이다.)



소비자를 모으면 매출이 찍히고 매출이 찍히면 이익이 날 것이란 기대는 극소수의 산업 통합자에게만 통하는 것. 지난 2-3년간 기대감 가득하게 모두의 기업가치를 올려놓았던 벤처투자의 성과들은 서서히 심판대에 올라서고 옥석가리기는 본격화된다. 그렇다고 O2O가 잠시 반짝하는 일시적 트렌드인 것은 아니다.





O2O와 IoT의 결합



O2O와 IoT는 데이터기술 DT의 시대를 심화시키면서 B2B영역으로 폭발적으로 침투해 나간다. 미국 IBM, GE, AT&T는 이러한 움직임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인터넷에 도시, 농촌, 공장, 공항, 발전소, 대중교통, 가정의 모든 사물들을 연결시키고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극대화시켜주는 것.



"B2B로의 확장은 어찌보면 필연적이다.

빠짐없는 Seamless한 O2O환경을 위한 것!"



O2O가 진정 폭발적 성장을 만들어내려면 온라인에 오프라인을 연결시키기 위해 사람 뿐 아니라 사물에게도 스마트폰을 하나씩 개통해주어야 한다. 그래야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간의 교신을 통해 진정 빠짐없는 Seamless 지구적 O2O시대를 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사물들이 인터넷과 연결되는 기술. 바로 사물인터넷 IoT다.



아마존은 이미 스마트홈을 구축하기 위한 구체적 실천을 보여주고 있으니 바로 Dash대시다. Dash라는 손가락만한 접착식 바튼 하나만 꾸욱 누르면 반복구매할 제품을 오프라인에서 원터치로 해결할 수 있다. 스마트한 UX/UI는 앱의 그래픽 이쁘게 만들어서 해결되는 시대는 지났다. 스마트폰 화면 자체를 벗어나서 우리의 라이프스타일 전체를 접점으로 삼아야 한다. 그 접점에는 바로 Dash같은 사물인터넷 제품이 있다.





서비스와 제조의 융합



아이러닉하게 O2O의 IoT를 통한 확장 속에 서비스와 제조의 융합이 이뤄진다. Dash라는 버튼은 가상공간 스마트폰 속에서 전자상거래 서비스 영역에 존재하던 아이콘을 오프라인 버튼으로 "제조"한 것이다.



제조와 서비스를 넘나들면서 스마트한 개인을 넘어서 스마트한 집, 도시, 교통, 농촌 등 모든 영역으로 확장되어야 한다. O2O의 B2B영역은 어찌보면 사업모델이 더 뚜렸하다. 세부적 영역별로 드러나있는 비효율이 너무나 확연하기 때문이다. 온라인에 연결해서 사물을 인터넷에 연결해서 스마트한 지능을 이식해주면 바로 수치화된 부가가치가 튀어나온다.





어떻게 융합할 것인가?



한국에 이런 시도를 성공적으로 하고 있는 기업이 있으니 스마트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제공하는 인코어드(Encored)라는 기업이다. 에너지를 스마트하게 모니터링하고 관리해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얼마전 소프트뱅크에서 투자받기도 했다.





미국 PrecisionHawk라는 농업용 드론 업체는 통신사 AT&T와 손잡고 스마트한 재배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GE는 산업인터넷 Industrial Internet을 외치면서 소프트웨어 기업이 되겠다고 선언하고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중이다. 발전소, 비행기 엔진부터 철도, 도시의 모든 기간 시설에 이르기 까지 모든 산업적 사물들을 인터넷에 연결하겠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시도를 혼자 못하니 당연히 개방성이 key인 것! 창조를 위해선 혼자서 다 못한다. GE마저도 그렇다. 공정한 분배를 통해 무수히 많은 파트너십을 통해서만 스마트한 생태계는 무한히 확장될 수 있다는걸 아는 것이다.



B2B 영역에선 더욱 그러하다. 결국 B2B에서 더욱 강조되는 것은 역시나 파트너십 문화다. 갑-을의 주종 문화 속에서는 새로움의 흉내는 낼 지언정 혁신적 창조는 기대하기 어렵다.



한국은 절대 안바뀐다고? 안바꾸면 미국 중국의 IT공룡들에게 우리의 도시, 농촌, 가정 모두 그들의 생태계로 편입될 것이다. 판단은 우리의 몫.



어쨌든 2016년, B2B영역의 O2O의 본격화, 사물인터넷의 다양한 시도. 기대되면서도 두렵다.



터미네이터에 등장하는 스카이넷,

현실에 나타나는 것은 아닐까?






2016년도는 그야말로 O2O와 IoT가 결합하여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를 없애는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 사람들은 스마트폰과 모바일을 통한 사용자경험으로 원하는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2017년도부터는 이미 시장을 장악한 사업자들 간의 치열한 시장점유율이 다시 벌어질 것입니다. 2016년도에 승부를 걸어야 할 때입니다. by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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