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가 선정한 2017년 주목해야 할 한국 스타트업 10곳은 어디?

  • 기사입력 2017.01.19 15:05
  • 기자명 트렌드와칭


포브스는 2016년 한 해가 한국 스타트업에는 최악이 될 것이라 예상했지만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뛰어난 기술과 아이디어로 중무장한 스타트업이 빠르게 성장하며 시자의 판도를 흔들고 있다. 포브스가 선정한 '2017년에 주목해야 할 한국 스타트업'을 소개한다(기업명 가나다 순으로 정렬). 원문 : 10 South Korean Startups Breaking Out In 2017





1. 소셜 : 닷





닷(Dot)은 소외 계층을 위한 스타트업 기업이다. 시력이 좋지 않은 사람이나 앞이 보이지 않는 사람을 위해 개발한 합리적인 가격의 점자 스마트워치는 2017년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이 기대되는 제품이다. 2015년 미국의 ABC 방송의 투자 유치 오디션 '샤크 탱크(Shark Tank)'에 출연해 유명세를 탄 이후 닷은 이제 런던에서 290달러로 판매를 앞두고 있다. 또한 닷은 개발도상국의 교육을 위해서 태블릿 등 여러 기기도 개발 중이다.





2. 콘텐츠 : 레진 엔터테인먼트





(레진 라이브 비즈니스 디렉터 이승업, 레진엔터테인먼트)



레진 엔터테인먼트(Lezhin Entertainment)는 2013년에 온라인에서 유료로 만화를 볼 수 있는 웹툰 플랫폼인 레진 코믹스를 출시했고 현재는 스마트폰에서도 서비스하고 있다. 2013년에는 9억 8,000만원을 벌어들였고 2015년에는 318억까지 매출이 증가했다. 2016년에는 구독자가 8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최근 일본과 미국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3. 인공지능 : 마인즈랩





빅데이터부터 머신러닝과 인공지능까지, 마인즈랩(Minds Lab)은 1년에 210만 달러의 수익을 내고 있다. 3년이 채 되지 않은 신생 기업이지만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며 여러 기술 회사를 위협하고 있다. 올해에는 헬스케어와 교육 산업에 공급할 인공지능 플랫폼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1분기에 휴대용 인공지능 스피커 '에스카' 출시를 앞두고 있다.





4. 핀테크 : 비바리퍼블리카





(비바리퍼블리카 이승건 대표)



2015년부터 시작된 핀테크(Fintech) 분야는 2016년부터 여러 스타트업 기업이 경쟁하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그중 비바리퍼블리카(Viva Republica)는 국내 기반 스타트업 기업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비바리퍼블리카의 주력 상품은 2015년 2월에 출시한 모바일 송금 앱 '토스(Toss)'이다. 토스는 여러 단계로 나뉘어 있던 한국의 복잡한 송금 방식을 단 3단계로 줄였다. 이제는 1달에 약 3억 이상의 거래액이 오갈 정도다. 2016년에 대규모 투자를 받은 이후 대출, 해외 송금 등 새로운 금융 서비스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5. 마케팅 : 스포카





(스포카 손성훈, 최재승 공동 대표)



스포카(Spoqa)는 평범한 스탬프 적립 카드에서 벗어나 가게에 비치된 태블릿을 적립하고 적립 내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태블릿 기반 포인트 적립 서비스 '도도 포인트(dodo point)'를 출시했다. 결제 후 태블릿에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면 포인트가 쌓이는 방식이어서 회원가입이나 앱을 설치할 필요도 없다. 카카오와 제휴해 포인트를 적립하면 카카오톡으로 적립 내역이 발송된다. 2015년에는 일본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고 한국에서는 12만명 이상이 사용중이다.





6. 보안 : 에스이웍스





(에스이웍스 대표 홍민표)



현재 서울과 샌프란시스코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에스이웍스(SEWorks)는 화이트 햇 해커(white hat hacker)들과 어플리케이션을 위한 완벽한 보안 시스템을 만들고 싶어하는 보안 전문가들이 설립했다. 에스이웍스는 2016년 3월에 클라우드 기반 앱 보안 솔루션인 '앱솔리드(AppSolid)'를 출시했다. 앱솔리드는 다른 솔루션과는 다르게 앱이 개발된 후에도 추가할 수 있어서 앱 개발자가 보안 문제를 신경 쓰지 않고 개발에만 집중 할 수 있게 해준다.





7. 소매 : 에이프릴스킨





에이프릴스킨(AprilSkin)은 콘텐츠를 기반으로한 다채널 네트워크에서 불과 2년만에 영향력 있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이들의 초기 제품은 2년 동안 2백만 개 이상이 팔린 '매직 스톤 비누'였다. 국내에 5개 매장과 해외 유명 화장품 가맹점에 제품을 공급하는 에이프릴스킨은 2016년에는 3천 500만 달러를 벌었고 올해는 9천달러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8. 여행 : 위드이노베이션





(위드이노베이션 심명섭 대표)



위드이노베이션(Withinnovation)을 통해 2016년 한 해 3만 개 이상 숙박시설에 1,400억원 상당의 예약이 이루어졌다. 위드이노베이션이 출시한 숙박 앱 '여기 어때'는 월 평균 185만 명이 사용하며 특히 20대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이 있었다. 올해에는 '스테이테크(Staytech : 공간 산업을 빅데이터 등 첨단 IT와 접목한 신산업)'에 가상 현실(VR),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결합시켜 대중에게 더욱 다양한 여행 경험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9. 건강 : 직토





(직토 공동창업자 김성현, 김경태, 서한석)



손목 움직임을 통해 걷는 자세를 측정해주는 스마트밴드인 '아키'로 직토(Zikto)는 2014년에 킥스타터에서 16만 달러를 모금했다. 현재는 헬스케어 분야에 더 집중해서 웨어러블기기 사용을 연구하고 헬스케어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보험 회사, 병원, 보건 관계자와 협력하고 있다. 작년에 약 10억 원을 벌어들인 직토는 최근 사물인터넷과 오프라인 복지 서비스를 연결하는 D2B(Device-to-Benefit) 서비스 모델을 시작했다.





10. 뷰티 : 후이서울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중국에서 날로 커지고 있다. 후이서울(Huiseoul)은 중국 현지 소비자에게 한국 화장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배송하는 역직구 뷰티커머스이다. 서울 상점가에서 작은 매장으로 시작한 일이 뷰티컨설턴트부터 수출까지 이어졌다. 이제는 약 20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있고 거래액은 9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미리보는 2018년 스타트업





포브스에 따르면 2016년에는 VR/AR 분야가 가장 큰 성장을 보였고 보안 분야가 뒤를 이었다. 올해에는 핀테크와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이 주목 받을 것이라고 예상되지만 투자 흐름을 봤을 때 2018년에는 2016년에 빠른 성장을 보였던 증강 현실(AR)과 가상 현실(VR) 분야의 스타트업이 본격적으로 경쟁 할 것으로 보인다. 장기 저성장 가운데서도 신기술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세계 무대를 놀라게 할 스타트업 기업들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2018년도에는 여기 소개된 스타트업들 외에도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트업들이 더 많이 등장하고 성장하길 바랍니다. 기회가 된다면 여기 10개 업체들을 차례로 인터뷰 해서 더 구체적인 소개를 해 드리고 싶습니다. 쉽지 않은 2018년도 모두 힘내시길 바랍니다. by 배운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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