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 덱스의 PER 은 얼마… 디파이계의 가치주는 유니스왑? — 치코미디어

 올해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한창 디파이 열풍이 불었다. 디파이 열풍은 곧 디파이 프로젝트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투자자 입장에서 언제나 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은 바로 ‘가격’일 것이다. 그리고 현재 투자를 하기에 적합한 시기인지를 파악한 뒤 행동에 나서기 마련이다. 전통적인 주식시장에서 우리는 이때 대표적으로 기업의 PER을 참고한다. 한 기업의 PER은 해당 기업의 주식 가치, 더 나아가 전체 주식시장의 가치가 고평가 됐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된다.

그렇다면 기존 주식시장에서 쓰이던 PER을 디파이 프로젝트에 적용시켜 보면 어떨까? 디파이 프로젝트에서의 PER은 어떻게 계산될 수 있을지 살펴보겠다.


암호화폐 시장 수익률은 어떻게 계산되나?

우리는 탈중앙화거래소(DEX)의 수익률을 계산해 볼 수 있다. 먼저 DEX는 탈 중앙화된 암호화폐 거래소를 가리키며 개인과 개인이 직접적으로 거래하기 때문에 기존 중앙화된 거래소가 행하던 중개인 역할이 더이상 필요하지 않다. 중개인이 없기 때문에 DEX 생태계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풍부한 유동성이 필수적이다. DEX에서는 유동성 공급자들을 위한 다양한 보상을 마련한다. DEX의 유동성 공급자는 거래 중에서 예치 풀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수익을 유동성 공급 보상으로 받게 된다. 실질적으로 유동성 공급자는 “시장조성자”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유동성이 충분하게 공급되면 수요 공급 측 모두 거래에 있어 시간이 지연되는 일이 없어져 거래의 편리성이 크게 높아지게 된다. 다시 말해, 유동성 공급자들은 코인이 “유동성이 있게끔” 만든다.

유동성 공급자에 대한 이해를 했다면 이제 우리는 나아가 탈중앙화거래소(DEX)의 수익률을 계산할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아는 PER 계산과 같다. 다만 여기서 총 수익은 24시간 거래량 * 유동성 공급자의 커미션 비율 (taker ratio)로 계산된다.

PER 공식

총 수익 = 24시간 거래량 * 유동성 공급자의 커미션 비율 (taker ratio)

● 24시간 DEX 거래량

2019년 이래로 DEX의 월 거래량은 이미 대폭 증가했다. DEX는 총 거래량에서 소량의 수수료를 취하는 것으로 이윤을 얻는 방식의 수익 모델을 갖고 있다.

출처: Dune Analytics DEX 월 거래량

● 유동성 공급자의 커미션 비율

이론상으로 볼 때 유동성 공급자(시장 조성자)에게 커미션을 제공하는 주요 목적은 바로 기관과 개인이 더욱더 적극적으로 거래활동을 할 수 있게 하게끔 하기 위함이다. 디파이를 대표하는 유니스왑(Uniswap)의 경우, 예치 풀 중 모든 거래의 0.3%에 해당하는 금액을 수수료로 부과한다. 유동성 공급자는 예치 풀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수익을 유동성 공급 보상으로 받게 되는 것이다. 유니스왑에서의 0.3%의 수수료는 유동성 공급자의 커미션을 가리키게 된다. 물론, 모든 DEX 거래소마다 정한 커미션 비율은 각기 다르다.


DEX 의 PER 분석 – 신세틱스와 유니스왑

출처 : 구글 시트로 계산해본 DEX의 P/E. 신세틱스의 P/E가 가장 높고 유니스왑의 P/E는 매우 낮은 편

● 높은 PER : 신세틱스 (Synthetix)

통상 주식시장에서 성장주로 분류되는 기업의 경우 높은 PER을 받곤 한다. 그만큼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높고, 투자자들이 미래 수익성 향상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다는 뜻이다. 이런 성장형 주식의 변동성은 대체로 높아 기업에 더 큰 압박을 주기도 한다. 또한 기업은 고평가된 주가에 타당한 이유를 증명해내야 하기에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성장주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대개 리스크 감내도가 높은 편이다. 동시에, 이미 높아진 PER의 주식은 신규 투자자 입장에서 과도하게 고평가 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많은 DEX 중 신세틱스는 높은 PER을 가진 대표적인 DEX 평가된다. 신세틱스의 연간 거래량(하루 800만 달러)은 매우 낮지만 수수료 비율은 0.41%로 다른 DEX보다 매우 높은 수준이다. 여러 종목 중에서 신세틱스의 연간 거래량(하루 $800만 달러)이 가장 낮고, 수수료율이 0.41%로 다른 DEX보다 높기 때문이다.

신세틱스는 이더리움 기반의 합성자산 발행 프로토콜로 누구나 합성자산을 거래하고 발행하는 플랫폼이다. 이러한 신세틱스 자산(Synth)은 신세틱스네트워크토큰(Synthetix Network Token, SNX)에 의해 담보로 스마트 컨트랙트에 고정된다. 이러한 담보 풀 모델은 사용자로 하여금 거래상대방 없이 신세틱 자산을 스마트 계약을 통해 다른 신세틱 자산으로 교환할 수 있게 한다. 신세틱스네트워크토큰 홀더는 보유하고 있는 토큰을 스테이킹하는 대가로 신세틱스 거래소에서 발생하는 거래 수수료를 네트워크에 기여한 비율대로 받게 된다. 따라서 신세틱스 네트워크 토큰의 가치는 신세틱 자산 거래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양에 의해 정해지게 된다.

낮은 PER : 유니스왑 (Uniswap)

PER이 낮은 회사는 일반적으로 가치주로 여겨진다. 주가가 가치에 비해 저평가 됐다는 의미이며 투자자들은 기업이 재평가를 받아 주가가 오르기 전에 저평가된 상태에서 이를 매수하고자 한다.

이때 유니스왑이 DEX 중 대표적인 가치주로 평가되는 이유도 바로 유니스왑의 PER에 있다. 유니스왑의 연간 거래량(하루 3억 4400만 달러)이 다른 DEX보다도 가장 많지만 반대로 유동성 공급자 커미션 비율은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유니스왑은 이더리움과 ERC-20 토큰 간의 자동 교환 거래를 용이하게 하도록 설계된 프로토콜이다. 즉, 이더리움 위에서 작동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이다. 자동화된 마켓 메이킹을 통해 리스크를 제한하고 비용 절감시키는 방식으로 거래를 독려한다. 이때 암호 자산들 사이의 스왑이 이루어지더라도 유니스왑이 거래 수수료를 챙기지 않는다. 자동화된 마켓 메이커, 소위 AMM은 스마트 계약이며 유동성 풀에서 거래를 성사시킨다. 누구든지 풀에 등가의 자산 쌍을 예치하여 유동성 공급자로써 역할하며 거래가 성사되면 거래자는 0.3%의 수수료를 내고 그 수수료는 유동성 공급자들에게 지분 비율대로 분배된다. 유니스왑이 거래수수료는 모두 유동성 공급자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이는 UNI 토큰의 보유자들은 수수료 배당에 직접적으로 수혜를 입지 않았지만 유니스왑을 시장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DEX로 성장시키고자 하는 충분한 동력으로써 작용하게 된다. 때문에 UNI 토큰은 SNX 토큰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우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마지막으로 향후 디파이 업계에서 플랫폼의 거버넌스가 현재의 저평가인지 고평가인지를 짐작하는 PER 지표보다 훨씬 더 중요한 역할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된다.

 

2020.12.24

Jo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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