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기술 스타트업, 페이스북은 어떻게 친구들을 엮는가?

  • 기사입력 2013.11.02 13:11
  • 기자명 배운철


페이스북은 2012년 5월 기업공개(IPO)를 한 후 초기에 많은 비난을 받고 주가가 떨어졌으나 이제는 기업공개 당시 주가를 넘어서고 있다. 그동안 성공적인 모바일 서비스 강화와 페이스북 광고 매출의 꾸준한 증가가 페이스북의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페이스북 성장의 가장 핵심은 바로 친구들, 새로운 사람들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친구와 친구의 관계를 더 끈끈하게 만들어 주는데 있다. 이러한 페이스북의 성장 가능성을 시장에서 인정하기 시작했다. 페이스북의 10월 말 현재 주가는 아래와 같다.





페이스북 주가 그래프 (IPO 이후 2013년 10/31)







2013년 들어서 급상승하는 페이스북의 주가를 확인할 수 있다. 페이스북이 2012년 사업을 잘 진행하고 모바일로 변화하고 성장하는 것이 올해 기업가치로 반영된 것으로 보면 되겠다.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것이 참 무서운 기업이다. 특히 필자가 주목하는 것은 스타트업들도 하기 힘들 정도로 자주 그리고 빠르게 편의 기능들을 개선하고 있다는 점이다.





글을 쓸 때 네임태그로 친구를 소환하는 기능



페이스북에 글을 쓸 때 @ 다음에 친구 이름을 쓰면 친구를 소환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 기능으로 친한 친구나 관련된 사람에게 바로 알림을 보낼 수 있는 기능은 페이스북의 바이럴을 끌어가고 있는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기능으로 페이스북 가입자는 서로가 서로를 불러 참여하고 반응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고 있다. 페이스북의 ‘좋아요’ 버튼과 함께 이 소환하는 기능이 페이스북을 성장시키는 핵심 기능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사진에 태그하는 기능



친구와 함께 놀러가서 찍은 사진을 친구에게 공유할 때 메일로 보내거나 웹하드에 올려서 보내거나 했다. 하지만 페이스북에서는 내가 사진을 올리고 사진에 친구 이름을 태깅하면 된다. 이 기능은 위에서 설명한 네임태그로 친구를 소환하는 기능보다는 조금 약하지만 사진 공유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기능이다. 이렇게 친구 이름을 태깅하면 친구는 자신의 사진첩에서 자기 사진을 볼 수 있다. 따로 사진을 보내고 받고 하는 과정없이도 사진을 공유할 수 있다. 지금은 이게 아무렇지도 않게 보이지만 이 기능 자체도 혁신적인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사진에서 사람들의 얼굴을 분석하여 바로 내 친구를 찾아낼 수 있고 자동태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페이스북은 2012년 6월 이미지에서 얼굴을 인식하는 기술을 가진 회사인 페이스닷컴 Face.com 을 인수했다. [페이스북 페이스닷컴 인수 기사]







이제는 이런 기술들을 적용하여 뉴스피드에서 사진을 보고 있으면 바로 태깅을 할 수 있는 편리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을 올릴 때 친구이름을 바로 태깅하는 기능



페이스북에 새 글을 쓰면서 사진을 올릴 때 바로 친구의 이름을 태깅하는 기능이 테스트 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아래 사진은 해당 기능이 적용된 사람이 캡쳐를 한 이미지다. 사진을 올리고 나서 다시 태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진을 올릴 때 바로 태깅을 할 수 있다면 친구 이름을 사진에 태깅하는게 더 쉽다. 친구의 이름을 사진에 태깅을 많이 하면 할수록 상호방문에 대한 트래픽을 높일 수 있고 서로의 사진첩에 사진이 더 많이 쌓이는 것처럼 보여질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점점 더 페이스북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이 기능 역시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이렇게 구현을 한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









소셜 기술 스타트업이라 부를 수 있는 페이스북



마케터 입장에서 볼 때 페이스북은 장단점이 극명한 서비스다. 소셜 플랫폼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바이럴로 자연스럽게 메시지를 확산시키는데는 최고의 플랫폼이다. 이번에 소개된 사진 업로드 할 때 친구이름을 태깅하는 기능도 마찬가지다. 단점은 너무 자주 기능을 바꾸고 새로운 기능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아주 민감하게 새로운 기능들을 익히고 이전의 기능이 바뀐 부분을 확인하고 마케팅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단점보다는 장점이 너무 크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어쩔 수 없이 페이스북을 최대한 활용하는 수 밖에 다른 마땅한 대안이 없다. 게다가 이번에 나온 사진 태깅 기능처럼 끊임없이 편리한 기능들을 쏟아내고 있어서 새로운 기능에 대한 기대를 가지게 하는 것도 사실이다. 페이스북이 소셜과 관련된 기능을 개발하고 제공하는 것을 보면 아주 작은 스타트업이 하기에도 힘들 정도로 빠르게 개발을 하고 테스트를 하고 적용을 한다.



스타트업을 하고 있는 기업들은 페이스북의 소셜관련 기능들을 꼼꼼하게 살피고 자신들이 개발할 기능에 대한 아이디어를 찾아낼 것을 추천한다. 페이스북은 참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엮는 기능과 기술에 탁월한 선택들을 하고 있다. 해외 서비스에 종속을 따질 것이 아니라 더 좋은 소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절치부심하는 것이 필요하다.





@ 사진 올릴 때 친구이름 태킹하는 서비스 나와서 살펴보다가 얘기가 길어졌습니다…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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