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마케터들이 꼭 참고해야 할 3가지 이벤트

  • 기사입력 2015.10.12 18:55
  • 기자명 이예진


멀리 보되 소비자들보다 반 보 정도 앞서가는 것이 패션 마케팅의 포인트! 트렌드에 민감해지고 매체가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은 재미있는 컨텐츠가 아니면 집중하지 않아요. 패션 엔터테인먼트를 이해하는 통찰력이 소비자의 마음을 여는 열쇠입니다






“패션은 변해도 스타일은 변하지 않는다” 해외 유명 디자이너 코코샤넬이 남긴 명언입니다. 그 어떤 업계보다 트렌드에 민감한 패션 분야. 몇 년 사이 SNS마케팅이 급부상하며 패션업계의 발빠른 이벤트 전략들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각 브랜드별로 트렌드에 충실하며 사람들의 흥미를 이끌고자 하는 이벤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브라질 C&A, 온/오프라인의 벽을 허물다





브라질의 패션브랜드 C&A의 페이스북 페이지(http://www.facebook.com/ca)는 좋아요 수가 무려 686만명에 달합니다. 언뜻 보기에는 신상품이나 제품코디컷 정도만이 업로드되고 있는데 이처럼 많은 좋아요 수를 확보한 점이 흥미롭습니다.



수백 만 좋아요를 받고 수만 명과 소통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Like Fashion!’ 입니다. 여러분들은 옷을 구매할 때 대중적인 옷을 선호하시나요? 아니면 독특한 옷을 선호하시나요?



결정장애로 고민하는 패피들을 위한 특별한 디지털 옷걸이가 바로 이 브랜드의 성공비결입니다. “단지 좋아요만 눌러주면 브라질 여성의 결정장애를 도울 수 있습니다”





C&A의 'Like Fashion'은 C&A 페이스북 팬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옷에 실시간 좋아요한 숫자를 매장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제작된 디지털 옷걸이입니다.



의상별로 사람들의 선호도가 옷걸이에 숫자로 표시되어 매장 방문자는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옷을 확인할 수도 있고 한편으로는 대중들이 잘 선택하지 않은 유니크한 아이템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해 입는 옷, 멋져 보이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존재합니다.



재미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욕구를 잘 캐치해낸 멋진 사례로 트렌디한 패션 마케팅으로 인정할만 합니다.



(참고기사 : Fashion retailer C&A adds Facebook Likes to clothes hooks, http://bit.ly/1LrxyzR)



스베누, 제품보다 유명한 마케팅





아프리카 게임 BJ출신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스베누(www.sbenu.co.kr)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발전한 브랜드입니다. SNS를 활용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많은 비용을 들여 CF모델을 섭외하여 사업을 확장시켰습니다. 현재는 E스포츠 리그 스폰서와 많은 협찬으로 그 입지를 다져가고 있습니다.



스베누는 이종업계와의 다양한 제휴 마케팅을 통해 매출과 브랜드 이미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습니다.



타깃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타 업종의 브랜드와 함께 상호 간의 충성 고객을 흡수하고자 하는 마케팅 전략을 진행 중입니다. 최근에는 스타크래프트와 게임업체 넥슨과 협업하여 게임 유저들을 상대로 이벤트를 진행하며 남다른 성장을 꾀하고 있습니다.





스베누는 스타를 앞세운 마케팅과 다양한 게임의 스폰서를 통한 이벤트로 소비자들에게 물량공세를 하며 어필 중입니다. 그러나 제품의 품질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며 한바탕 고역을 치르기도 했는데요. 현재 제품 품질의 개선을 통해 더욱 소비자에게 다가가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하니 향후 발전을 기대해 볼만합니다.





트렌드와 합리적인 가격을 동시에 잡다, 디자인 유나이티드





국내 정상의 유통업체 신세계가 런칭한 디자인 유나이티드(http://www.designunited.co.kr)가 벌써 런칭 10주년을 맞았습니다. 실용적이고 편안한 아이템을 10대부터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타 SPA브랜드가 기본적인 아이템 중심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면 디자인 유나이티드는 트렌디한 감각이 돋보이는 완성도 높은 의류 구성으로 많은 매니아층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아이언맨, 앤트맨 등으로 유명한 마블사와 콜라보한 의류가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디자인 유나이티드는 소비자들에게 계절별로 제시하는 트렌디한 룩북이 유명합니다. 최근에는 이 룩북과 SNS마케팅을 절묘하게 매치한 10주년 기념 이벤트로 소비자들과의 새로운 소통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DU 10주년 #이벤트 What DU Want? 1차 이벤트패션은 변하지만 스타일은 남는다DU의 10주년을 기념한 스타일리시 이벤트! 오늘은 트렌디 캐주얼갖고 싶은 디자인을 런웨이에 올려 캡쳐한 후 댓글을 ...


Posted by Design United on Sunday, October 11, 2015




패션 브랜드라면 관심을 가질만한 룩북의 모델들을 런웨이에 세우고 디자인 유나이티드의 브랜드명을 절묘하게 활용한 "What DU Want?" 이벤트는 소비자가 원하는 패션 제품을 캡쳐해서 댓글로 남기면 이벤트에 참여하게 되는 간단한 방식입니다. 동영상을 활용하여 룩북을 게임화시켜 소비자들이 즐겁게 브랜드 제품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인상적입니다.



브랜드를 소비자의 놀이터로 만들어낸 디자인 유나이티드의 10주년 이벤트에 한 번 참여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겠습니다 ^^



디자인 유나이티드 이벤트 구경하기 : http://on.fb.me/1G09vaI




참고할만한 다른 패션 브랜드들의 이벤트가 있다면 댓글로 소개 부탁드립니다





"트렌드와칭 텔레그램 참여하기 (최신 소식, 자료 공유)"

yejin@think1mo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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