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로고를 바꾸다. 사업의 중심과 비전을 바꾸다

  • 기사입력 2015.09.03 08:09
  • 기자명 배운철


구글이 로고를 바꾸었습니다. 기존의 세리프체 로고에서 깔끔한 플랫 디자인으로 바뀌었습니다. 로고의 컬러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의미는 더욱 분명해졌습니다. 구글이 알파벳이란 지주회사를 설립하고 순다르 피차이가 구글 검색 사업의 CEO 가 된 후 앞으로 구글을 어떻게 끌고 갈 것인지를 보여주는 결정입니다. 지난 17년간 변화 중 상당히 의미있는 변화의 시점입니다.





모든 사람을 위한 구글



구글이 로고를 바꾸었지만 여전히 '모든 사람을 위한 모든 서비스 제공'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이전의 구글은 모든 사람을 위한 모든 정보라는 느낌이 강했지만 정보에서 서비스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확실하게 모바일 우선 전략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이전까지는 주로 PC 를 통해서 구글을 이용했지만 앞으로는 모바일폰, TV, 시계, 차량의 대시보드 등 다양한 모바일앱과 장치를 통해서 구글을 이용하게 됩니다.



모든 방식을 위한 구글



구글의 공식 블로그의 표현에 따르면 앞으로 입력방식은 키보드 외에도 터치, 음성을 이용하게 됩니다. 이런 정보활용 방식의 변화도 모두 수용하겠다는 것입니다. 모바일 기기의 발달은 이용자들의 정보입력 방식에서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카메라 또한 사진을 찍은 기능 외에 이미지와 영상을 통한 정보입력 장치로서의 역할을 점점 더 커질 것입니다. 구글은 이것을 "talking, tapping, typing" 이라고 합니다. 소문자 g 에서 컬러풀 대문자 G 의 시대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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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가 회사명을 카카오로 바꾸겠다고 결정한 시점에 구글은 로고를 바꾸었습니다. 다음카카오 사명에 대한 얘기도 나눌 기회가 있겠지만 시대의 변화를 읽어내지 못한다면 지속가능한 성장이나 생존도 없습니다. 순다르 피차이가 선보일 새로운 구글 서비스들이 기대가 됩니다. MS 의 사티아 나델라와 함께 인도계 CEO 경쟁도 지켜볼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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