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청춘은 아프지 않다 - 트렌드와칭

  • 기사입력 2015.09.22 21:39
  • 기자명 정주용


타인이 설정해 놓은 스펙의 노예가 되지말고 꿈(vision)과 목표(goal)에 에너지를 집중하자?! 헌데 과연 어떻게?!



그냥 막연히 열정. 간절함.

이런걸로 정답이라 착각치 말자!

그렇게 안되는건 모두가 안다!



나를 찾기가 꿈 찾기에 우선



꿈을 찾기 위해서는 진짜 나다움 모습을 찾아야 한다. 나를 정말 나답게 만드는 순간을 떠올려보라.



그게 여행일 수도,

음악을 즐길 때 일수도,

봉사활동일 수도 있다.



그런 경험 자체가 없다면?



아직 무계획적이면서 순수히 자신의 선호와 감정에 자신을 던져본 적이 없는 것!

육체적 청년이라고 주장하는 당신은 아직까지 청년인 적이 없는 것!



사회가 나를 그렇게 가두고 제한했다고?!

물론! 맞다!



충분히 그런 사회라고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인정! 숨막히는 정답찾기 사회. 대한민국!



정답만 찾는 대한민국, 노답 맞다! 하지만



미국, 캐나다, 유럽이었다면 초등학교 고학년때부터 니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이니? 자신의 선호에 대해서 뚜렷이 알 수 있도록 수많은 질문에 노출된다.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가 사는 이 땅은 나의 선호에 관심 갖기 보다는 사회의 선호를 우선시 한다. 정형화된 정답이 딱 존재한다. 성적순대로 변호사, 의사, 순서대로 채워진다. 따라서 그 순번에 앞에서길 희망하는 것이 꿈이자 목표이자 적성이고 나다운 모습으로 착각하게 만든다.



그런 땅에 태어난 우리!



현실은 생각보다 더 척박하고 더 암울한 것이 맞을 수 있다. 가뭄에 콩나듯 성공 사례를 보고 모두가 따라가자고 하는 것은 너무나 가혹한 대안일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현실을 피할 수 없다면 문제를 직면해야하니 마냥 사회 탓만 하지는 말자! 사회의 변화는 사실 무작정 탓하기 보다는 "우리"가 함께 바꿔가야 하는 것이다!



내 답은 너희와 달라



정답을 요구하는 자들에게 내답이 절대 오답이 아니고 수많은 다른(diferrent) 대안 중의 하나라고 외치자!



기성세대가 안들어줘도 실망치 말자. 어차피 미래는 그들의 손에 달린 것이 아니니까!



지금 이 시대는 LTE급으로 변화하는 시대라서 기득권은 개나 줘버려야 하는 시대이니까!



대한민국에서 먹어주는 기득권도 글로벌한 무한 경쟁에서 무용지물이 되는 시대니까!



마음만 먹으면 어느 시대보다도 반역적이고 혁명적인 시도를 할 수 있는 시대다.



실제로 모바일 스타트업의 창업 비용은 과거와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낮다. 기존질서에 변혁적인 시도는 전세계적으로 권장되는 시대조류 맞다. 이런 현상을 Disruptive Innovation이라고 한다.



불만가득찬 당신이 진정한 미래지향적 인재상



난 역설적으로

온순한 양처럼 길들여지지 않은

분노가득찬 당신이

역동적 변화의 이시대에

진정 적합한 인재라고 믿는다.



불만은 기존질서를 혁명적으로 disrupt할 씨앗을 품고 있는 것이니까!

기존질서에 만족하면 도전적 대안을 창조해낼 동력을 잃게 마련이니까!

그래서 요청한다!



Be Myself



그럼 지금 이 순간이라도 순전히 나다와져보시라!!

나다움이 가장 큰 경쟁력이다!!



그럼 나다움은 어떻게 찾아질까?!



내가 어떤 사람이고 무엇에 뛰어난 사람인지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다.

나라는 사람의 진면모는 다양한 상황에 계획없이 맞딱드렸을 때,

다양한 사람들과의 희노애락의 관계 속에서 간접적으로 발견될 수 밖에 없다.



자아발견한다고 인도로 혼자 떠나봐야 현실의 나와는 멀어질 뿐이다.

진정한 자신은 아주 평범한 일상에서 과감한 시도를 감수해야 서서히 밝혀진다.



혼돈에 빠질 용기가 필요



청춘에 대해서 수 많은 이야기가 존재하는 이 시대! 구체적 방법론을 바로 이야기 해야 살갗에 와닿지 않을까?! 시중에서 말하는 보통의 방법론은 이렇다. "Top-Down" 인생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원대한 꿈에서 시작해서, 10-20년의 달성할 목표들을 멋진 롤모델을 통해 구체화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해야할 일들, 역량들을 나열한다. 그리고 그것들을 하나씩 착실히 이뤄나간다. 그것이 결국 스펙 쌓기로 이어진다. 과정이 상당히 아프다. ㅎㅎ



하지만!

나는 정반대의 방법론을 제시한다.



어떻게 몇시간 고민 한방에 인생의 꿈이 찾아질까?!



나도 나를 모르는데 멋진 남의 스토리를 보고 나도 "저렇게 되고 싶어!" 이게 현실적인 대안인가?! 아무리해도 안되면 낙심만 커진다. 그리고 그 꿈을 달성하기 위한 목표를 도대체 어떻게 구체적으로 설정할 수 있을까? 성공한 어느 누구도 자신이 그 자리에 그 모양으로 성공할 것인지를 10-20년 전에 예측하고 그렇게 목표를 세운 사람은 없을 것이다.



목표는 그렇게 Top Down방식으로 찾아지지 않는다. 오히려 무질서하고 규칙없는 혼돈에 가까운 시도와 실수들에서 갑작스레 "발견"되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롤모델로 삼고 추구하는 목표는 과거 지향적이고 현재의 환경에 전혀 적절치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꿈, 목표 이런 것들은 나에서 시작한다. 나는 도대체 왜 무언가를 이루려 하는가? 내가 이루려 하는 무언가는 도대체 무엇인가? 나는 도대체 무엇을 할때 진심 가슴이 뛰는가? 남들이 볼 때 나의 강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시작은 나에서 시작해서 내가 관심갖는 대상,

그리고 그 관심에 깊이를 더해가고,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된 관심을 전문적 영역으로 발전시키는데 노력과 에너지 집중이 필요한 것이다. 따라서 자신이 가고 싶은 직장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산업에서 어떤 전문성을 가질지를 결정해야 한다. 하지만, 현실에선 반대 아닌가?! (나를 뽑아주는 곳에 들어갈래요? 이런거?!)



집중한 산업, 전문분야를 찾지 않는다면 당신은 계속 정처없이 해메일 것!! (좋은 직장 들어간다고 성공한 것은 아니다! 연봉극대화 취업전략의 부작용은, 그런류의 사람들의 방황은 입사직후 극대화된다!) 물론 첫번째 집중한 대상이 자신의 적성이 아닐 수도 있다. 또, 적성에 정말 맞지만 시대가 아닐 수도 있다. 하향산업에 베팅했을 수도.



그렇다고 쫄 것 없다.



안되는 것을 깨닫는 것도 커다란 경험이고 역량이므로. 그리고 나 자신의 특정한 부분을 발견한 것이므로 성과는 충분한 것. 7-80세까지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일해야 하는 세대인 우리들에게 2-30대에 두번 세번 적성에 안맞고 시대에 부적절한 일에 열정을 바쳤다고 실패한 것은 절대 아니다. 오히려 그 과정에서 세상의 흐름을 읽는 더 민감한 촉수를 얻었을 것이다. 조심스럽고 예민한 감각이 생겼을 것이다. 창조적이고 자율적이고 즐겁게 이 시대의 조류를 파도삼아 윈드서핑하려면 보다 대담할 필요가 있다.



실패한게 아니라 일시적 error다



실패는 패배자 loser를 의미하는게 아니라 시행착오(try & error)의 과정이라는 것. 변화와 도약을 위한 R&D 과정이라는 것. 위대한 발명을 위해 수많은 try & error가 필수적이라는 것. error는 언제든 수정할 수 있다는 것. 이런 측면에서 대학서열, 학벌, 스펙 모두 무가치해진다. 가장 중요한 역량은 10대후반의 일시적 기능적 지적능력이 아니다. 오히려 이후 6-70년을 살아갈 lifestyle이고 그것은 자신이 진심으로 애착을 갖는 분야에 흥분과 설렘을 갖고 무한한 호기심과 열정을 쏟는 태도가 바로 핵심 역량이다.



안정을 추구하는게 불안정하다



대기업, 공기업, 공무원, 교사, 의사, 변호사 지금 안정적 직장은 신화에 불과하다. 남들하는 말 "카더라" 믿고 따라갔는데 10년후 안정적 일자리가 무한경쟁의 소용돌이에 빠져들어갈지 아무도 모른다. 고로, 지금 이 시대에 "안정"을 추구하는 것만큼 "불안정"한 선택도 없다. 시대는 로봇, 인공지능, 모바일기술이 혁명적으로 작업현장을 변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2-30년후 세상에서 인간의 평범한 합리적 판단력은 너무나 평범해져서 인공지능이 로봇이 대신할 수 있다. 그러면 정말 안정적 선택은 불안정을 향한 스스로의 선택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앞으로 세상은 더욱 인간만이 만들 수 있는 독창적 창조성에 의지할 것이다. 그것만이 인간이 만들 수 있는 독창적 가치이니까.



독창성. 창조성은 근면과 노력에서 나오지 않는다. 몰입에서 나온다. 몰입은 즐거움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따라서 나만의 대체불가능한 가치를 만들기 위해서는 즐거움을 줄만하면서도 전문적인 분야에 내 모든 에너지를 아낌없이 쏟아부어야 한다. 의무감으로가 아니라 순전한 즐거움으로! 지금 이 순간 즐겁게 몰입하며 무언가를 창조하고 있는가? 세상에 없는 무언가를 만들어낼 아주 무모하고 대책없는 시도를 하고 있는가?



그래서 부모님께, 선생님께, 교수님에게서 "답없는 놈, 철없는 놈" 취급받는가?! 당신은 바로 미래 지향적 인재의 소질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해도 좋다.



바로 당신이 미래의 "능력있는 놈?!"



무모한 도전, 세상을 바꿀 변혁적 시도. 이런 것이 당신을 밤하늘의 별처럼 돋보이게 해줄 아름다운 미래지향적 역량이니까!!



청춘은 아프지 않다!

호기심 가득차고

즐겁고, 무모하고

때로는 위험하다!

그래! 쫌 위험해져라!!



쓰고보니 주제넘게 쓴 글







타인이 설정해 놓은 스펙의 노예가 되지말고 꿈(vision)과 목표(goal)에 에너지를 집중하자?! 헌데 과연 어떻게?! 그냥 막연히 열정. 간절함. 이런걸로 정답이라 착각치 말자!그렇게 안되는건 모두가 ...


Posted by 정주용 on Monday, September 2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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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용 컬럼니스트가 후배들과 대한민국의 청춘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입니다. 평소 제가 후배들과 제자들에게 강조하는 내용과 너무나도 비슷한 맥락이라 강력추천합니다. -배운철




- 대표 이미지 출처 : http://www.youtube.com/watch?v=a4n3hDpwe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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