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아는 것 하나 없는 청년으로부터

  • 기사입력 2015.11.20 07:44
  • 기자명 정주용


열정 100도 느껴지는 팬레터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나의 답장. 공유합니다.



26살, OOO 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선생님. 저는 26살, ㅇㅇㅇ라고합니다.



선생님께서는 저를 모르시겠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장사에 뜻을 품고 야채가게에서 장사를 배우고 미래를 생각하던 청년이었습니다. 그런데 3개월 전쯤, 우연히 선생님을 알게 되었고 정주용 선생님께 친구신청을하고 그 뒤로 늘 글을 정독하고, 따로 적어두며 공부했습니다. 이제는 선생님 글을 보는 것이 제게는 하나의 습관이고 공부가 되었네요.



선생님,

어떤 역량을 가지면 선생님과 같이 흐름을 읽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것을 남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할 수있을까요?



시간이 나신다면 한 두줄의 짧은 답변이라도 남겨주시면 큰 영광이고 제 인생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내년이나 내 후년에 제가 바라는 방향대로 끈기있게 나아가고, 선생님께 홍삼이라도 사들고 찾아뵙겠습니다. 늘 좋은 글 정말 감사합니다.



2015년 11월 17일, 생각을 정리하려 내려온 제주에서

아는 것 하나 없는 청년 ㅇㅇㅇ 올림.





지식이 만인에게 공유된 시대



[ 저의 답장 ]

학벌에 컴플렉스 느끼지 마시고 계속 정진하세요



자기확신. 믿음. 신념. 끈기. 집중. 그리고. 꿈. 비전. 매일 이런 단어를 이빨에 힘주고 지키시고 두다리를 땅에 붙이고 하늘을 보시고 "죽는 날까지 나는 어떤 작업들을 해나갈 것인가" 되새김질 해보세요



하나의 주제에 대해서 세계 누가와도 이길 수 있는 단단한 논리를 많은 사람들에게 묻고 스스로 답하면서 내성을 키우세요



세계와 호흡하기 위해 영어를 학습하시고 테드, 블룸버그, 월스트릿저널로 영어를 익히세요. 스티브잡스 연설을 암기하시고 마음에 뜨거움을 간직하세요.



기술. 경제학. 역사. 그리고 인간의 심리. 모두 융합적으로 배우세요. 꽉차서 머리가 터질 것 같고 주변 사람들도 그것을 알아봐줄 때 그때 세상을 향해 갈고 닦은 칼을 선보이세요. 멋진 명검이 되어있을 겁니다.



지식이 만인에게 공유된 시대. 학벌은 무의미합니다. 집중하는 자세. 그게 지식인! 꿈을 잡고 안놓치는게 청춘. 그렇게 살아갑시다!!



정주용 드림.



항상 응원할게요!!

추가 투척 링크글 : [컬럼] 청춘은 아프지 않다! [https://trendw.kr/life/15-092201.t1m]



대표 사진은 편지의 주인공 페친께서 답신으로 보내주신 제주에서 찍은 직촬사진

환상적!!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새로운 만남과 관계가 만들어집니다. 때로 자신의 글이 다른 사람의 인생과 가치관에 영향을 줄 때도 있습니다. 정주용 컬럼니스트가 페친과 나눈 글을 소개해 드립니다. 용기있게 먼저 편지를 보낸 제주 청년의 소박하고 진솔한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 by 배운철







"트렌드와칭 텔레그램 참여하기 (최신 소식, 자료 공유)"

jayzjay@naver.com

광고문의 보도자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