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당신에게 존경을 표합니다. 가장 어렵게 성장하면서도 자신의 철학을 잃지 않고, 성공한 이후에도 스스로를 낮추는 모습에 감탄하는 1인입니다. 당신의 모바일 업계에서는 당신을 싫어하는 사람을 찾을 수 없다고 하더군요. 유명한 실화로 당신의 부하직원들을 위해서, 도도하고 로봇과도 같다는 마리사 메이어를 만나려고 몇번이고, 몇시간이고 그녀의 직무실 밖에서 기다렸다는 신화는 유명합니다. 그러니, 부하직원들이 당신을 싫어할 이유를 찾지 못한거지요.
당신이 이야기하는 항상 유능한 직원들과 팀을 이루고, 교육하고 조언을 해서 당신만의 훌륭한 팀을 이루고자 하는 것은 이미 알려진 당신의 노-하우입니다. 당신은 인도에서 태어나서, 어렵게 공부하고 인도 최고의 공대를 나와서 토박이 인도인입니다. 그런 속에서 탁월한 능력으로 오늘 날 구글의 최고 책임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당신의 장점은 능력보다 인품이었고, 겸손이었습니다.
그것을 세상 사람들이 다 알고 있고, 어느 순간에 과정 중에 부터 당신은 아무도 웹 브라우저를 만들생각 조차 하지 않던 2008년에 크롬을 만들어 대박을 이뤄냈고, 구글 앱스를 그렇게 만들었고, 하물며 안드로이드의 수장까지 된 것입니다. 일은 혼자 할 수 없습니다. 이 모든 일은 당신의 직원들이 당신의 믿음 속에서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당신은 알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구글이 성공한 이유 중에.. 래리페이지가 세르게이 브린을 만났고, 그들은 에릭 슈미트를 만났으며, 또한 그들이.. 순다 피차이를 만나서 오늘 날까지 성공했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렇듯.. 사람이 우선이지요. 그것은 동양이나 서양이나 마찬가지 이더군요. 그러니 승승장구 하십시오. 어느나라의 젊은 이 들도 당신을 보고 배울 것이.. 능력 없는 열정이 아니라, 무지개 같은 희망이 아니라, 능력있고 목표가 있고, 부하직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팀을 이뤄서 일을 하는 것을 배울 수 있도록 말입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이러한 능력과 탁월한 업적에도 불구하고, 겸손한 당신을 오래 오래 보여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우리 미래의 젊은 이들이 당신을 직접 보고 느끼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그 중에는 우리나라의 젊은 이 들도 있습니다. 이미 세계는 어느 나라 사람이냐가 중요한게 아닌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미 세계는 하나가 되었고, 모두가 같이 가야하는 세상이지요. 당신이 CEO인 구글에도 한국사람들이 있잖습니까. 그러니 우리 젊은 이들에게도 보여 주시길 바랍니다.
우리나라에도 존경받는 젊은 기업인 들이 있습니다. 더욱 당신을 보고 분발하고 기여하고, 자신이 돈을 버는 것 말고도 젊은 이들에게 희망을 줌으로써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 입니다. 그들과 같이 그렇게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닌지요.
내가 당신에게 이렇게까지 '용비어천가'를 부르는 이유는 당신은 내가 싫어하는 흑수저에서 부터, 다이아몬드 수저를 잡을 수 있는 사람임에도 여전히 같은 자리에 있는 사람처럼 보입니다. 아직도 덥수룩한 수염에 평범할 티셔츠에, 호리한 몸체에... 우리와 같은 사람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당신을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입니다. 나 뿐 아니라 모두가 나처럼 생각합니다. 그래서 존경하는 것입니다.
미스터 순다 피차이, 구글의 모토는 "Don't Be Evil" 입니다. 잘 아시다 시피.. 영원히 그것을 지켜주십시오. 아직까지 당신들은 괴물이 아닙니다. 그러니, 그 모토를 지켜 줄 당신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우리도 그렇게 되는 당신을 오래 오래 응원하겠습니다.
@ c 교수 드림
< 구글 CEO 피차이 전상서 >먼저, 당신에게 존경을 표합니다. 가장 어렵게 성장하면서도 자신의 철학을 잃지 않고, 성공한 이후에도 스스로를 낮추는 모습에 감탄하는 1인입니다. 당신의 모바일 업계에서는 당신을 싫...
Posted by 최재홍 on Wednesday, December 23, 2015
최재홍 교수님이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공유한 글입니다. 구글 CEO 에 보내는 글이지만 많은 경영자들이 함께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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