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형암호화폐공개(STO) 매뉴얼 발표와 STO 밋업

  • 기사입력 2018.12.02 23:06
  • 기자명 트렌드와칭

블록체인투자포럼(BIF)이 증권형암호화폐 ICO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는 증권형암호화폐공개(STO) 밋업을 개최했다. STO 밋업에서는 BGCC의 ICO가이드라인에 따라 STO 매뉴얼이 발표되었고 주요한 STO 쟁점들에 대한 전문가들의 패널토론도 진행되었다.

2018년 11월 29일 서울 삼성동 스파크플러스에서 블록체인투자포럼(BIF)이 주최하고 크립토엔젤스파트너가 주관하는 'The 1st STO Meetup&Conference'가 개최되었다. 건전한 블록체인 생태계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한 이번 밋업 현장에 트렌드와칭도 미디어 파트너로 함께 했다.

국내 최초의 STO 밋업&컨퍼런스 행사

이번 행사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투자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BIF와 크립토전문 엔젤펀드인 크립토엔젤스 파트너스가 함께 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암호화폐 시장의 문제점으로 지적받았던 대다수 증권형 코인(Security Coin)들의 무분별하고 위법하다고 비난을 받았던 ICO를 대신하여 자본시장법을 준수하면서 '증권형암호화폐공개 (Security Token Offering. STO)’라는 적법한 자금조달 방안을 모색하는 국내 최초의 STO 밋업 & 컨퍼런스 행사였다.

인벡스, 셀핀다 등 STO를 준비하고 있는 업체들의 프로젝트 소개가 있었다. 이제까지 밋업과는 달리 자신들의 사업자금 조달을 위한 토큰발행임을 명백히 하고 코인이나 토큰 이코노미를 도입했을 경우 사업의 경쟁력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ICO 밋업이 STO 밋업으로 전환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증권형암호화폐공개(STO) 매뉴얼 발표

블록체인 거버넌스 및 컨센서스 위원회(Blockchain Governance Consensus Committee, 이하 BGCC) 배재광 의장이 '코인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STO메뉴얼'을 발표했다. STO는 증권형암호화폐의 ICO라는 점을 명백히 정의하였고 STO의 종류를 분류한 후 우리나라 자본시장법에 따른 STO 방안으로서 '소액공모'와 '크라우드펀딩'을 적시하면서 법적인 문제점들도 함께 정리했다. 증권형암호화폐 발행과 공개로 인한 현행 상법상 주식에 대한 법적인 권리와의 충돌문제에 대해서도 해당 쟁점을 중심으로 STO 매뉴얼을 공개했다.

BGCC 배재광 의장은 "대부분 ICO가 증권형인 국내상황을 고려하면 이번 밋업에서 STO 메뉴얼이 발표되고 구체적인 쟁점들이 전문 변호사들과 실제 투자펀드 운용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되면 STO 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BGCC 배 의장은 2018년 11월 8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ICO 가이드 라인'을 발표해 국회와 더불어 자율적 규제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을 전한 바 있다.

이번 밋업을 주최한 BIF 회원이자 크립토엔젤스 파트너의 류인수 대표는 "이번 STO밋업 & 컨퍼런스 행사가 BGCC가 지난 2018년 11월 8일에 제시한 대로 증권형 암호화폐 프로젝트들의 새로운 자금조달방식을 제시할 뿐 아니라 향후 스타트업 기업들에게도 획기적인 자금조달의 아이디어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투자포럼과 크립토엔젤스는 크립토 전문 투자그룹으로써 2018년 제1호 크립토 펀드를 인스타코인에 투자한 바 있다.

인상적이었던 전문가 패널토론

STO 밋업 후 이어진 패널토론에는 김규식(변호사, 스카이투자자문 고문)· 류인수(크립토엔젤스 대표파트너)· 배익권 (안세회계법인 파트너)· 조원희 (D'Light 대표 변호사)· 윤해성(직지어쏘시에이츠 대표) 전문가들이 함께 했다.

지금까지 진행되었던 암호화폐공개(ICO)의 법적인 문제점들과 개선해야 할 부분들에 대한 구체적인 문제 제기가 있었다. 김규식 고문은 기존 통화와 암호화폐의 특성에 대한 차이를 명확하게 비교하며 암호화폐의 가능성과 한계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ICO에 대한 대안으로서의 STO에 대한 설명은 많은 관심을 받았고 공식 패널토론이 마친 후에도 다수의 참여자들이 패널토론자들과 개인적인 질문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했던 배운철 링스톤 대표는 "앞으로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자사의 프로젝트가 증권형 코인인지 유틸리티 코인인지 분명하게 입장 정리를 하고 관련 법에 따른 절차를 밟아야 할 것이다. 다만 증권형 코인에 대한 성격 규명에 대한 부분은 입장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은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블록체인영화제와 STO 모델링 사례 발표 예정

이번 밋업과 컨퍼런스를 주최한 BIF는 2018년 12월 11일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이번에 발표한 STO 매뉴얼을 적용한 실제 STO모델링 사례를 인스타코인과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행사 당일은 1부에 BIF가 주최하는 STO밋업과 매뉴얼 모델링 사례발표가 있다. 2부에서는 최초로 인스타코인투자로 제작된 영화인 구상범 감독의 ‘연결고리'와 수상작(Satoshi Award, Genesis Award, Consensus Award 등)을 상영하고 코인으로 상금을 주는 세계 최초의 블록체인영화제가 개최된다.

행사 접수: https://goo.gl/forms/vviv6ElCXociTFyU2

"트렌드와칭 텔레그램 참여하기 (최신 소식, 자료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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