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비전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물류센터 지게차 관제가 가능한 ‘모션키트(MotionKit)’와 ‘모션 FMS(MotionFMS)’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모션투에이아이(Motion2AI, 대표 김병수, 최용덕)가 총 15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2020년 3월 30일 밝혔다.
투자에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퓨처플레이, 신재식 데일리호텔 창업자가 참여했다. 모션투에이아이의 누적 투자 금액은 총 25억 원(TIPS 포함)이 됐다.
모션투에이아이는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비전기반 측위 솔루션인 모션키트의 정식 서비스 개시와 로봇 통합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여 2020년 상반기 중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모션투에이아이의 모션키트는 탈부착이 가능한 센터 키트로 대형 물류 창고에서 별도의 인프라 설비 없이도 다양한 형태의 지게차의 효율성과 정확한 측위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장치다. 기능 대비 매우 저렴한 월 이용료로 관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모션FMS는 다양한 형태의 유인 지게차와 로봇 간의 상호 작업 프로세스를 프로그래밍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이다. 실시간으로 축적 데이터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대시보드도 함께 제공된다. 물류 모빌리티의 수요와 비용이 높아지면서 물류 자원의 통합 관제와 제어에 대한 수요 역시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모션투에이아이의 두 제품에 대한 관심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션투에이아이는 2019년 국내 택배업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CJ대한통운과 파일럿을 마쳤다. 국내 물류장비설비 전문 기업인 한국로지스풀을 대상으로 모션키트 상용화를 위한 양산을 앞두고 있다.
투자에 참여한 신재식 데일리호텔 창업자 겸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네스트컴퍼니 설립자는 “모션투에이아이의 솔루션이 단순히 물류시장의 변화뿐만 아니라 상용 모빌리티 시장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 기대하고 투자를 결정했다”며 “현재 눈앞에 와있는 모션키트의 상용화로 물류비용의 절감은 물론 사고 예방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용덕 모션투에이아이코리아 공동대표는 “현재 물류센터 내에서 운영 중인 다수의 유인지게차를 기반으로 물류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로봇 솔루션 공급자와의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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