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워 테크 스타트업 ‘꾸까’, 30억 원 규모 프리 시리즈B 투자 유치

  • 기사입력 2020.04.14 17:01
  • 기자명 경섭 송

플라워 테크 스타트업 꾸까(kukka)가 30억 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2018년 시리즈A 라운드에 참여한 KB 인베스트먼트와 아주IB를 비롯해 메가인베스트먼트, 현대기술투자가 새롭게 참여했다. 꾸까의 누적 투자금은 60억 원 규모이다.

코로나19 이슈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진 투자는 꾸까가 화훼업계를 리드할 수 있는 성장성을 투자자로부터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2014년에 런칭한 꾸까는 지난 6년 동안 누적 꽃 구매자가 200만 명에 달할 정도로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플라워 브랜드로 성장하였다. 기존의 화훼 산업이 경조사 꽃 위주의 중개몰 중심으로 발전해왔다면, 꾸까는 누구나 꽃을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된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화훼산업의 새로운 수요를 만들고 있다는 것에 투자사들은 주목했다.

꾸까는 일상의 꽃 수요를 확대하기 위하여 최초로 꽃 정기구독 서비스를 런칭하여 기존에 없던 새로운 꽃 수요를 창출하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배송이 어려운 꽃의 특성으로 생긴 화훼산업의 지역적 한계를 넘어 업계 최대인 하루에 5,000 다발의 꽃을 생산할 수 있는 전문화된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이를 우체국 택배와 제휴하여 전국의 모든 지역의 고객들에게 싱싱하고 좋은 품질로 발송하고 있다.

2016년부터 B2B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한 꾸까는 최근 삼성화재, 동부화재, 그리고 현대차 등으로부터 20억 원이 넘는 대규모 계약을 맺고 꽃으로 신입사원, 직원의 생일, 브랜드 고객 케어를 대행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 이슈로 꽃에 대한 수요가 급감했음에도, 꾸까는 2020년 1분기 전년 대비 180% 이상의 매출 신장을 보이고 있으며 원가 관리 시스템이 고도화되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박춘화 꾸까 대표는 “우리는 사치재였던 꽃을 일상재로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데 집중해왔고 실제로 이런 문화가 꾸까의 고객들로부터 시작되고 있다고 믿는다.”라고 밝히면서 “이번 투자는 새로운 꽃 문화를 창출하고 있는 꾸까의 70명의 직원과 50만 명의 꾸까 회원들의 저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생각하고 한국 화훼산업을 한 단계 더 성숙한 모습으로 바꾸는 데 일조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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