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북 #39 한 권으로 끝내는 메타버스 수업
인공지능, 메타버스, 챗GPT. 이 단어를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그런데 이것들이 무엇을 의미하고, 어떤 것인지를 정확히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우리는 급변하는 메타버스 세상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우리는 왜 메타버스에 열광하는 걸까?
급변하는 메타버스 세상에서 살아남는 법!
인공지능, 메타버스, 챗GPT. 이 단어를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그런데 이것들이 무엇을 의미하고, 어떤 것인지를 정확히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특히 현재 10대들이라면 더 어려운 내용일 것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10대가 메타버스 세상을 더 정확히 이해하고 활용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우리는 급변하는 메타버스 세상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이 책은 청소년을 위한 책인 만큼, 재미있고 친절하다. 페이스북, 디센트럴랜드, 에픽 게임즈 등 현존하는 메타버스 기업들의 사례를 제시하고, 게임 ‘포켓몬 GO’ ‘던전 앤 드래곤’ ‘젤다의 전설’,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 〈마이너리티 리포트〉 등 다양한 예시로 메타버스를 설명함으로써 독자의 흥미를 유발한다. 넘쳐나는 메타버스 책 속에서 어떤 책을 골라야 할지 어렵다면, 이 책 한 권으로도 충분하다.
책 속으로
이들 게임에는 인간의 뛰어난 상상력을 발휘해 세계를 시각화했어요.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게임 플레이어들에게 광대한 무대를 만들어낼 수 있었지요. 오늘날의 비디오 게임 세대는 텍스트 게임을 거의 하지 않아요. 다만 비디오 게임 산업의 일부 순수주의자들은 그래픽 표현이 발전하고 사실적인 표현까지 가능해지면서 ‘모든 비디오 게임이 정말 중요한 무언가를 잃어버렸다’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그래픽 기술을 이용한 렌더링은 아무리 실제와 유사하다고 해도 우리가 상상하는 것만큼 생생할 수가 없기 때문이지요.
--- p.54
우리가 공간 컴퓨팅 기반의 증강현실 안경을 착용하기 시작한다면 어떨까요? 시각적으로 보이는 비주얼 컴퓨팅을 통해 새로운 의상 디자인부터 거리의 상점 정보, 주변 사람들에 대한 정보에 이르기까지, 우리 눈에 보이는 정보를 시각화해서 제공받을 겁니다. 이 기술을 ‘보이지 않는 컴퓨팅(Invisible Computing)’ 또는 ‘앰비언트 컴퓨팅(Ambient Computing)’이라고 불러요. 이 기술은 시각, 음성, 손의 움직임, 심지어 신체 영역까지 컴퓨터를 위한 컨트롤러로 사용하게 될 거예요.
--- p.107
웹 3.0에서 자주 언급되는 기술 중 하나가 ‘IPFS’예요. IPFS는 분산형 파일 시스템에 데이터를 저장하고 인터넷으로 공유하기 위한 프로토콜이에요. 데이터를 하나 또는 소수의 컴퓨터 시스템에 모아서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에 분산되어 있는 수많은 컴퓨터들을 연결하여 만든 거대한 네트워크 공유 체계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산·복제·보관·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해요.
--- pp.156~157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플랫폼 위에 개발된 메타버스예요. 디센트럴랜드에서 발생하는 트랜잭션들은 데이터베이스 역할을 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원장에 기록되고 관리되지요. 제한된 사용 영역을 가진 비트코인의 블록체인과는 달리, 이더리움의 블록체인은 다양한 응용 시스템이 플랫폼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어요. 이를 통해 이더리움에서는 스마트 계약, 디앱, 토큰 등을 구현할 수 있는 범용 블록체인 프로그램 환경을 제공해요.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통해 가상 세계 자산의 소유권 변화를 추적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데, 이는 매우 중요한 역할이에요.
--- p.196
메타버스 세계에서 가상경제 금액 규모는 일반적으로 2가지 거래에서 파생돼요. 하나는 거래할 때 구매자와 판매자가 지불하는 거래 수수료 수익이나 제품 또는 서비스 판매를 통한 거래액이에요. 또 다른 하나는 가상 세계에서 토지나 건물을 소유한 사용자가 다른 사용자에게 임대해주고 사용료를 받는 경우예요.
--- p.255
최근에는 NFT가 떠오르고 있어요. NFT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서 디지털 자산의 소유주를 증명하는 가상의 토큰을 뜻해요. 이 용어가 인기를 끈 이유는 무엇일까요? 한마디로 ‘돈이 된다’라는 소문 때문이에요.NFT가 무엇인지 잘은 모르지만 수억 원에 거래되었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으니 관심을 가질 만하지요. 게다가 암호화폐 초기 시절에 투자 기회를 놓쳤다는 생각에, NFT가 암호화폐의 뒤를 잇는 ‘대박 기회’일 수도 있다는 기대감 때문에 관심이 높아졌지요. 그렇다면 NFT란 무엇이고 어떠한 가치가 있는 것일까요? 그리고 메타버스 시대에서 NFT가 중심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 p.268
근본적인 디지털 변혁기에 경쟁자의 플랫폼에 의존하는 기업은 새로운 시대를 지배할 패권을 가질 수 없어요. 무너질 것 같지 않던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패권은 애플과 구글의 스마트폰에 의해 무너졌어요. 따라서 새로운 헤드셋과 스마트 렌즈, B2M 인터페이스를 개발하는 신규 경쟁자가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다면, 미래 새로운 패러다임 시대를 주도하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이는 국내의 선도 IT 기업에도 적용되는 사항이에요.--- p.351
메타버스를 이끄는 리더가 될 기회는 지금!
메타버스에 끌려갈 것인가, 리더가 될 것인가?
‘역사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라는 말이 있다. 이 책으로 컴퓨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인터넷, 게임의 발전 과정은 물론이고,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의 기술 역사를 통해 미래는 어떤 기술이 진화해갈지 생각해볼 수 있다.
우리들 중에 누군가는 메타버스 세상을 만드는 주역이 될 수 있고, 누군가는 따라가기에만 급급할 것이다. 메타버스는 이제 피할 수 없는 세계다. 이 책을 통해 메타버스의 ‘과거-현재-미래’로 여행을 떠나보라!
저자는 IT 분야에 36년간 몸담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 기본 이론은 물론이고 앞으로 준비해야 할 내용은 무엇인지에 이르기까지, 그 전략들을 제시했다. 메타버스가 어렵다고 느껴진다면, 이 책이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