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북 #40 그렇게 진짜 마케터가 된다

  • 기사입력 2023.05.13 03:41
  • 최종수정 2023.05.16 10:22
  • 기자명 서재택 기자

“마케터가 광고만 만드는 건 아니니까요”
직접 뛰어들어야만 알 수 있는, 치열하고 다채로운 프로의 세계!
당신이 미처 몰랐던 마케터의 진짜 ‘일’ 이야기

마케터는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일까? ‘마케터’라는 단어 자체는 제법 익숙한데, 그것이 무슨 일을 하는 직업이냐는 질문에는 의외로 답하기가 쉽지 않다. 마케터를 꿈꾸는 취업준비생이나 갓 마케터가 된 신입 마케터들도 사정은 별로 다르지 않다. 이들에게 마케터가 되어 무슨 일을 하고 싶으냐고 물어보면 ‘광고 만들고 싶다’ 혹은 ‘팝업 행사를 진행해보고 싶다’ 같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마케터가 하는 수많은 일들 중 겉으로 보여지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마케터의 ‘일’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것일까? 이 책은 이 질문에서부터 출발한다. 마케터의 일을 정의 내리기 어려운 것은 회사마다 브랜드마다 업무의 영역과 절차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스타트업부터 외국계 대기업까지, 생활용품부터 꽃 구독 서비스까지 다양한 규모와 인더스트리의 브랜드들을 두루 겪어본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마케터의 진짜 ‘일’ 세계를 소개한다. 자신과 잘 맞는 회사를 찾아 마케터로서 첫걸음을 내딛는 법부터 커리어패스를 잘 그려나가기 위한 가이드, 본격적인 실무 현장에서 알아야 하는 것들, 팀 리더가 되었을 때 발휘해야 하는 역량 등을 단계별로 차근차근 풀어냈다. 그 이야기를 함께 따라가다 보면 스스로 어떤 마케터가 되고 싶은지, 일 잘하는 마케터가 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그림을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책 속으로

내가 마케터가 되어 몇 번의 이직을 거치며 다양한 인더스트리에 속해보고 다양한 사이즈의 브랜드들을 맡아본 뒤에야 그 밑단에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마케터의 ‘일’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 p.27

나는 대기업의 채용 공고가 올라올 때마다 마케팅 직무를 찾아 지원서를 냈다. 하지만 그 기업들은 성숙기에 있었고, 마케터가 많이 필요하지 않았다. 그러니 대기업의 신입 마케터 채용 인원은 항상 0명이었던 것이다.
--- p.30~31

사람에 따라 잘 맞는 회사, 잘 맞는 브랜드, 잘 맞는 일은 모두 다르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자신을 돌아보며 어떤 커리어를 그리고 있는지, 그 과정에서 내가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곳의 ‘원칙’을 만들어나가고 있는지 점검해보면 좋겠다.
--- p.73

이직의 시기를 따지려면 자신인 ‘업’에 있어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지부터 알아야 한다. 성장, 안정, 연봉, 워라밸 등 업을 대할 때 우선하는 가치는 사람마다 다르다.
--- p.79~80

마케터에 대한 흔한 오해 중 하나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내는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기발한 광고나 힙한 팝업 행사처럼 겉으로 보여지는 활동들을 보면 그렇게 오해할 수 있겠지만, 이는 마케터의 수많은 없무 중 일부에 불과하다.
--- p.110

나는 종종 마케터를 가리켜 ‘지도를 스스로 그리며 항해하는 사람’이라고 표현하곤 한다. 브랜드가 나아갈 목적지를 정하고 길을 잃지 않도록 전략을 짜며 내비게이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중간중간 ‘매월 목표 매출 달성’ 같은 이정표를 찍어가면서 말이다.
--- p.111

‘브랜드 방향성’이 없으면 원칙 없이 일이 시작되고, 그렇게 시작된 일 안에서 필요한 많은 질문들이 그때그때 생각나는 대로 혹은 결정권자의 감정에 따라 결정되게 된다.
--- p.122

시즌성이 반영된 연간 플랜을 계획할 수 있게 됐다면, 이제는 마케터를 넘어서는 고민을 해야 할 때다. 다시 말해 ‘비즈니스 리더’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것이다.
--- p.143

‘실행을 잘한다’는 말을 달리 표현하면 ‘정해진 일정에 맞춰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낸다’라고 할 수 있다. 그러려면 결과를 미리 그려보고 프로젝트의 각 단계에 무엇이 필요할지 대비해서 전체 스케줄을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선제적 사고(forward thinking)라고 한다.
--- p.159

마케터가 다양한 숫자를 다룬다고 하면 놀라는 사람들도 많다. 마케터는 비즈니스를 리드하는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는 일이 많고, 그 의사결정을 잘 내리기 위해 숫자를 봐야만 한다.
--- p.172

리뷰는 마케팅팀이 수행한 액션과 그 결과의 기록으로, 일종의 데이터베이스가 된다. 따라서 팀이 꾸준한 성과를 내려면 그동안 진행했던 시도와 결과, 그 과정에서 이뤄진 결정, 새롭게 배운 지식과 노하우를 꾸준히 기록해야 한다.
--- p.185

일을 적극적으로 한다는 건 일의 주도권을 회사가 아닌 내가 가지는 것을 말한다.
--- p.189

내가 생각하는 마케팅 팀장은 ‘팀 단위로 일이 돌아가게 하면서 브랜드를 성장시키는 사람’이다. 팀원에서 팀장이 됐을 때 겪게 되는 가장 큰 변화는 ‘우리 브랜드의 성장’처럼 혼자서는 이룰 수 없는 상위의 목표가 주어진다는 것이다.
--- p.205

마케터의 일은 여러 파트의 협업 아래 이루어진다. 그런데 협업이 잘 이루어지려면 일단 서로 다른 파트들의 영역이 잘 구분되어 있어야 한다. 각각의 팀원들이 가지는 강점이 모두 다르므로 팀장은 이를 파악해서 팀원들의 R&R(Role&Responsibility)을 명확히 세팅한다.--- p.219

“도대체 마케터는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일까?”
상상 이상으로 다채로운 마케터의 일 세계

‘마케터’라는 직업은 제법 익숙하다. 기업들의 채용공고에서도 서점에 진열된 책 제목에서도 종종 찾아볼 수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마케터는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일까?’라는 질문에는 명확히 답하기가 쉽지 않다(‘마케팅하는 사람’이란 하나 마나 한 답변은 접어두자). 보통 ‘기발한 아이디어로 광고 만드는 사람’ 혹은 ‘재미있는 팝업 행사를 여는 사람’처럼 겉으로 보여지는 활동에 대한 답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마케터가 하는 수많은 일들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마케터는 회사에 따라, 브랜드에 따라, 인더스트리에 따라, 또 PLC(제품수명주기)에 따라 하는 일이 모두 다르다. 비즈니스 전체를 이해하고 급변하는 상황과 흐름에 따라 그 순간의 최선책을 찾아야 하는 직업이기 때문이다. 브랜드 마케터, 퍼포먼스 마케터, 콘텐츠 마케터, CRM 마케터 등등 마케터의 종류가 무척이나 다양한 것 역시 이와 관련이 깊다. 그렇다 보니 직접 그 세계에 뛰어들어 경험해보지 않고서는 알 수가 없는 것이다.

나의 ‘일’을 즐기면서 성장하기 위한 전략적 일생활
슬기로운 마케터에게 필요한 원칙과 센스

저자는 마케터를 가리켜 ‘스스로 지도를 그리며 항해하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비즈니스라는 망망대해에서 브랜드의 현 위치(As is)를 정확히 짚고, 목적지(To be)를 향해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나아가는 일이라고 말이다. 말하자면 마케터는 브랜드의 내비게이션과도 같다. 그 과정에서 저자가 무엇보다 강조하는 것은 다름 아닌 ‘원칙’이다. 원하는 인더스트리를 찾을 때도, 이직의 기준을 세울 때도, 일의 순서를 정할 때도, 목적과 목표를 세우고 브랜드의 방향성을 잡을 때도, 팀 리더로서 큰 그림을 그릴 때도 늘 원칙에 기반해서 움직이고 결정해야 한다.

마케터는 브랜드를 성장시키기 위해 플랜들을 세운다. 하지만 이는 혼자서 실행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디자인팀, 생산팀, 개발팀, 물류팀 등등 다양한 직무의 사람들과 함께 일하며 각자가 제 역할을 다하도록 센스 있게 이끌어야 한다. 다시 말해 마케터는 비즈니스 리더이자 프로젝트 매니저인 셈이다. 따라서 마케터가 길을 잃으면 브랜드 전체가 흔들린다. 바다 한가운데서 길을 잃고 표류하지 않도록 마케터는 명확한 원칙과 유연한 센스를 발휘해야 한다.

마케터로서의 첫걸음부터 팀 리더가 됐을 때의 가이드까지
경험치 만렙 마케터의 실전 업무 로드맵 A to Z

법률서비스 플랫폼 ‘로톡’부터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P&G’, 꽃 정기구독 플랫폼 ‘꾸까’를 거쳐 현재의 커머스 플랫폼 ‘29CM’까지 저자는 다양한 브랜드들을 겪어보며 그 밑단에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마케터의 ‘일’이 무엇인지, 또 그 일을 ‘제대로’ 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체득했다. 동시에 마케터라는 업에 대해 스스로 많은 오해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자신이 경험한 마케터의 진짜 ‘일’ 이야기를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책은 크게 두 개 파트로 나뉜다. 파트 1에서는 마케터를 꿈꾸고, 자신과 잘 맞는 회사를 찾고, 더 성장하기 위해 이직을 하면서 마케터로서 방향을 잡아가는 법에 대해 다룬다. 파트 2에서는 보다 본격적인 실무 현장에서 알아야 하는 것들, 나아가 팀 리더가 됐을 때 발휘해야 하는 소양과 역량을 설명한다. 마지막 부록으로 서로 다른 인더스트리에서 일하는 마케터들의 인터뷰를 더하여 비즈니스와 브랜드에 따라 마케터의 일이 얼마나 다채로운지 담고자 했다. 저자의 이야기를 함께 따라 차근차근 읽어나가다 보면 스스로 어떤 마케터가 되고 싶은지, 일 잘하는 마케터가 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그림을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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