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9,000 달러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 갱신

비트코인 상승은 2024년 3월 5일(화)에 2021년 11월 이후 다시 사상 최고가를 돌파했다

  • 기사입력 2024.03.06 01:55
  • 기자명 배운철

2024년 3월 5일(화) 비트코인이 69,000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2년여 간의 부침 끝에 디지털 자산의 극적인 귀환를 알렸다.

(이미지=트렌드와칭+챗GPT)
(이미지=트렌드와칭+챗GPT)

코인데스크 데이터에 따르면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3월 5일(화) 한때 69,208 달러까지 거래된 후 2.5% 상승한 67,891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2021년 11월 10일에 기록한 이전 최고가인 68,990.90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현재까지 48% 급등했으며 지난 12개월 동안 187% 상승했다.

(출처: 코인데스크)
(출처: 코인데스크)

 

암호화폐 투자 서비스 제공업체 비트고(BitGo)의 고 네트워크(Go Network) 책임자 매트 발렌스웨이그(Matt Ballensweig)는 이번 급등으로 비트코인은 가격 발견(price discovery) 측면에서 "미지의 영역(untested waters)"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여기서 "미지의 영역(untested waters)"은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상황이나 조건을 의미한다. "가격 발견(price discovery)"은 시장에서 자산의 적정 가격이 결정되는 과정을 말한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이전에는 탐색되지 않았던 새로운 가격 수준에 도달하여 그 가격이 적절한지, 지속 가능한지 등이 시장에 의해 아직 시험되고 있다는 뜻이다.

발렌스웨이그는 비트코인의 새로운 균형 가격을 결정하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기관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향후 6~12개월 내에 15만 달러까지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의 최근 급등은 대부분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기관 자금 유입과 2024년 4월 19일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반감기'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은 바가 크다. 발렌스웨이그는 2024년 1월 11일 이후 미국에서 여러 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거래를 시작한 후 투자자들은 "엄청난 양의 새로운 매수 수요"를 목격했다고 말했다.

참고기사: 비트코인 현물 ETF 구매하는 방법은? ... 11개 티커 확인

참고기사: 비트코인 현물 ETF, 폭발적인 자금 유입으로 암호화폐 투자 주도

비트코인 반감기는 2100만 개로 제한되어 있는 비트코인 공급량을 조절하기 위해 블록체인 알고리즘에 내장된 메커니즘이다. 반감기가 되면 비트코인 채굴에 대한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반감기는 최대 공급량인 2,100만 비트코인이 모두 풀릴 때까지 약 4년마다 진행된다.

참고기사: 2024년 비트코인 반감기, 놀라운 디지털 자산 시장의 진화 예상 ... 그레이스케일

디지털 자산 금융 전문가 협회의 창립자인 릭 에델만(Ric Edelman)은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가 갱신은 "암호화폐의 겨울이 끝났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가장 최근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붕괴된 2022년 11월에 1만 6,000달러 미만으로 떨어졌다. 비트코인의 회복으로 투자자들은 이더리움 등 다른 디지털 통화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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