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인터넷 메신저 왓츠앱(WhatsApp)의 무료화 선언

  • 기사입력 2016.01.19 14:31
  • 기자명 최정윤


왓츠앱(WhatsApp)의 설립자이자 CEO 얀 쿰은 기존의 0.99달러 연회비를 폐지한다고 1월 18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디지털 라이프 디자인(DLD) 회의에서 발표했다. 전 세계 10억 명에 육박하는 왓츠앱 이용자들은 첫 해 무료로 이용 가능하지만 이후 연 0.99달러를 지불해야 했다. 연회비 부과는 사용자가 광고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었다.



페이스북이 2014년에 190억 달러에 인수하며 세계 1위의 인터넷 메시징 서비스로 자리 잡은 왓츠앱은 연회비를 폐지하는 대신 은행이나 항공사 같은 기업들이 고객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낼 때 이용료를 부과하는 방식을 새로운 수익 모델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왓츠앱 블로그에서 얀 쿰은 이미 개발도상국에서는 기업들이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소비자들과 메신저로 소통하고 있으며 왓츠앱도 기업들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새로운 방식을 실험하고 있다고 게재했다.



예를 들어 부정 사용으로 의심되는 거래가 발생하면 은행이 이를 고객에게 알리거나 항공편 출발이 연기되면 항공사가 고객에게 통보해야 하는데 이때 기업에 과금하겠다는 것이다. 왓츠앱은 페이스북 메신저가 이미 우버와 예약 서비스를 제휴하고 있으며 기업들이 사용자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어 향후 경쟁관계가 될 수도 있다.



새로운 수익 모델을 언제 도입할지 언급하지 않았지만 앱상의 지불시스템은 몇 주 내로 없앨 것이라고 밝혔다. 왓츠앱은 전면 무료화 방침에 대해 "온라인 결제가 어려운 나라들도 많고 큰 금액은 아니지만 사용자들이 1달러를 결제 하지 못해 연락이 끊기는 상황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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