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2 페이스북 페이지 팬들이 사라진다는 소식

  • 기사입력 2015.03.09 13:11
  • 기자명 배운철


지금까지 열심히 관리해 온 페이스북 페이지 팬들이 일부 사라질 예정입니다. 2015년 3월 5일 페이스북은 자체 블로그를 통해 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에 대한 정책 변경에 대해서 발표했습니다. (참고 : “Making Page Likes More Meaningful“) 기본적인 내용은 실제 활동하지 않는 페이스북 계정들을 페이지 좋아요 숫자에서 제거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페이스북 페이지에 지금까지 보였던 좋아요 숫자가 줄어들게 됩니다.



페이스북의 좋아요 정책변화 배경



페이스북은 이와 같은 운영정책 변화에 대해서 두 가지 이유를 얘기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한 비즈니스 성과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페이스북 페이지를 좋아하는 이용자들의 최신 정보를 기준으로 고객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현재 좋아요를 한 팬들과 비슷한 성향을 가진 고객군들을 광고로 찾아가는데 관련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두 번째 이유는 개인 이용자 경험을 기준으로 지속적인 결과를 확인하기 위한 것입니다. 페이스북은 이미 비활성화 계정 등이 생성한 좋아요, 댓글 등에 대한 필터링 작업들을 계속 해 오고 있었습니다.





페이스북의 변화는 비즈니스 성과를 위한 것



페이스북은 페이지 좋아요 숫자에 거품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활동하지 않는 계정들이 만들어낸 허수와 같은 좋아요 숫자와 이제는 접속을 하지 않는 비활성 계정이나 사망자 계정 등은 비즈니스 페이지에서는 의미가 없는 계정들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것입니다. 굳이 좋아요 숫자까지 조정하면서 정리를 할 필요가 있었을까요?



페이스북은 기업 페이스북 페이지의 비즈니스 성과가 제대로 나오지 않으면 한순간에 썰물처럼 기업들이 빠져나갈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고객의 사용자 경험성과 경험 과정들을 통해서 새로운 광고 상품들을 출시할 예정인데 실제 활동하지 않는 계정들로 인한 오류나 판단 미스를 하고 싶지 않은 것입니다. 이러한 필터링 결과는 곧 광고 성과로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필자는 2000년 초반부터 많은 대형 웹사이트들이 가입자가 몇명이라고 숫자로 뻥튀기 마케팅을 하던 때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가입자가 몇 명이라고 자랑하는 카페와 사이트들이 간혹 있습니다. 소셜미디어 서비스들은 월간활성이용자(MAU : Monthly Active Users) 라는 지표를 이용하여 한달에 최소한 한번 이상 자신들의 서비스에 접속하는 이용자 수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빅데이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지만 실제 데이터에서 소음이 많다면 정확한 분석이 어렵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신호와 소음’이란 책도 한번 읽어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




참고글 : “2015년 페이스북 뉴스피드 노출 기준이 더 엄격해진다






3월 12일부터 숙청은 시작되고



페이스북의 발표에 따르면 3월 12일부터 비활성 계정에 대한 정리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을 맡고 계신 분들은 현재 페이지의 인사이트 현재 상황을 잘 남겨두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성별, 연령대별 고객군에 대한 현재 상태와 3/12 이후 변화에 대해서 꼼꼼하게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꼼꼼하게 착실하게 정석으로 팬들을 관리한 곳이라면 좋아요 숫자가 크게 줄어들지는 않겠지만 이벤트 중심으로 좋아요 숫자를 모았을 경우에는 다소 큰 폭으로 좋아요 숫자가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2014년 12월에 이미 인스타그램에서도 스팸 계정과 가짜 계정들에 대한 제거가 있었습니다. 작년 당시 인스타그램 공식계정의 1,890만 이용자 계정 중 29% 가 사라졌습니다. 저스틴 비버 계정은 자신의 팔로워 중 15% 인 350만명의 계정이 사라졌고 킴 카다시안은 전체 팔로워의 5.5%인 130만명의 계정이 사라졌습니다.





소셜미디어 마케팅은 ‘진정한 관계’의 구축에 답이 있다



페이스북의 이번 변화도 주의깊게 지켜보고 어떤 부분에서 변화를 가져올지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페이스북이 추구하는 방향 자체는 바람직한 방향이라는 점입니다. 실제로 @소셜미디어 전략연구소 에서 운영하는 기업 페이지의 경우 다른 페이지들은 지속적으로 도달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최근 오히려 도달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에 비활성 계정들의 필터링 작업이 끝나고 나면 오히려 도달이 더 늘어나는 페이지들도 있을 겁니다.



페이스북 마케팅은 앞으로 ‘도달’과 ‘참여도’ 라는 두 가지 지표를 통해서 성공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페이지 좋아요 숫자에 너무 집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목표고객이 참여하고 있으며 그 목표고객이 우리와 상호작용을 하면서 소통하고 있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것이 바로 소셜미디어 마케팅을 하는 이유니깐요.



추가) 페이스북 페이지 도달이 늘어나는 곳이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한번 방문하고 좋아요 하겠습니다. ^^



+++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과 광고 등 소셜미디어 운영전략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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