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봉사 가 알려주는 프로젝트 관리 3단계

  • 기사입력 2015.09.09 09:05
  • 기자명 배운철


심청이가 아버지 심봉사에게 물었습니다



"아버님, 저도 이제 졸업하고 사회생활 중인데 제가 맡은 일을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좋겠습니까?"



"무릇 프로젝트 관리에는 3가지 단계가 있는 법이니 그걸 잘 명심하면 되느니라"



"그게 무엇인지 알려주십시요"



Control, 방향과 속도를 다룰 줄 아는 단계



"프로젝트는 말타기와 같은 것이다. 일단 말에 올라탈 줄 알아야 할 것이고 일단 말을 타면 말을 앞으로 나아가게 박차를 가하기도 하고 고삐를 당겨서 멈추기도 할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고삐를 좌우로 당겨서 어느 쪽 방향으로 갈지 결정할 줄 아는 단계가 바로 첫번째 단계니라. 방향을 선택하고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핵심이지"



"이제 막 말타기를 배운 소녀는 안장 위에 제대로 앉아있기도 힘든데 명심하겠습니다. 그럼 두 번째 단계는 어떤 것입니까?"



Management, 일의 전체를 다룰 줄 아는 단계



"말을 타고 달릴 수 있게 되었다면 이제는 전체를 볼 줄 알아야 한다. 언제까지 얼마의 길을 가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가는 동안 어디에서 쉴 것이며 어디에서 더 속도를 내야 하는지 판단을 해야 한다. 어려운 산길이 어디에 있는지, 강은 언제 어떻게 건너야 할지 전체 여정을 살피면서 말을 달리는 것이 두 번째 단계니라"



"소녀는 지금 어서 빨리 이 산길을 벗어나려고만 애쓰고 있는데 다음 마을까지 가는 전체 길은 커녕 하루하루만 너무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하루하루를 잘 보낼 수 있어야 이틀, 삼일, 일주일을 잘 보낼 수 있고 프로젝트 전체를 관리할 수 있는게지"



"아버님, 그럼 마지막 세번째 단계는 어떤 단계입니까?



Care, 일을 즐기고 팀을 보살필 줄 아는 단계



"일을 하다보면 좋은 일도 있지만 힘들고 어려운 일이 생기기 마련이다. 내가 할 일도 있지만 함께 가는 다른 사람들의 일도 있느니라. 게다가 네가 타고 가는 그 말의 상태도 잘 살펴야 하느니라. 프로젝트의 세 번째 단계는 자기 말의 상태를 챙기면서 함께 달리는 다른 사람들의 상황도 보살필 줄 아는 단계니라. 프로젝트는 경주가 아니라 팀웍으로 만들어내는 성과니라. 혼자 잘한다고 되는게 아니고 함께 잘해나가야 한다. 심청이 네가 혼자서만 잘 하려고 해서도 안되고 자기 몫을 제대로 다 하지 못해서도 안된다. 주위 사람들을 돌아보는 안목을 기르고 말을 달리는 주변의 경관도 한번씩 살펴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도 가지거라"



"제 앞가림도 못하는데 어찌 다른 사람의 일까지 챙길 수 있겠습니까? T_T"



"지금 네 일을 도와주고 있는 팀장과 주위 동료들에게 고맙다는 감사의 표현을 하는 것부터 시작해보거라"



"네~ 아버님 명심하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아침에는 OOO 브랜드의 ### 커피라도 하나씩 돌리겠습니다" (막판에 이렇게 끝나면 콘텐츠 PPL 이 되는데 말입니다~ ^^)



+++



이번 주 금요일 두 번째 강의시간에 프로젝트 매니지먼트에 대한 얘기를 할 예정이라 좀 재미있게 전달할 방법을 찾다가 심봉사, 심청이를 등장했는데 앞으로 좀 더 스토리라인을 다듬어 보겠습니다. 샤워하다가 급하게 생각난 아이디어라 더 재미있게 다듬지는 못했습니다. 프로젝트 매니지먼트와 관련하여 조언해 주실 부분이 있으면 댓글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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