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IPO를 앞두고 페이스북이 제출한 페이스북 사업현황에 대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재미있는 통계들이 소개되고 있다. 페이스북의 모바일 이용자는 4억8,800만명이고 2012년 5월 현재 페이스북 가입자는 9억100만명이다. 페이스북 가입자 중 54%가 모바일로 페이스북을 이용한다는 의미이다. 전 세계에서 단일 서비스를 이렇게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는 없으며 모바일 이용자만으로도 대한민국 인구수의 10배에 가까운 인구를 확보하고 있는 셈이다. 모바일 이용자들이 이렇게 많다보니 페이스북이 자체 모바일 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루머가 끊이지 않고 나오고 있다. 사실 페이스북에 최적화된 폰을 출시한다면 그것 자체로 상당한 비즈니스의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과연 페이스북에 전용 모바일 폰을 출시할 것인가?
페이스북을 모바일로 이용할 때 어떤 운영체제가 많이 이용되는가?
페이스북을 모바일로 이용하는 이용자들의 운영체제를 살펴보는 다음과 같다.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이 19%로 같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고 아이패드가 5%를 차지하고 있어 실제적으로 아이폰의 iOS 계열이 24%를 차지하고 있다. 아직도 피처폰으로 접속하는 비율이 17% 정도나 유지되고 있고 블랙베리가 8%를 유지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계열의 스마트폰들이 더욱 시장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애플의 단일 회사 제품이 이 정도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하다.
페이스북은 최근 모바일 사업부분을 강화하기 위해 의미있는 인수합병을 진행했다. 2011년 말에는 체크인 서비스인 고왈라를 인수했고 커뮤니티 서비스인 glancee 도 인수했다. 2012년 초에 시장을 놀라게 했던 인수합병 소식이 바로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을 인수한 것이다. 모바일 이용자 경험을 더욱 강화하고 사진 관련 서비스 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IPO 이후에는 페이스북의 인수합병 소식이 더 많이 들을 수 있을 것이다.
페이스북 모바일 이용현황과 관련된 나머지 통계 자료는 아래 전체 인포그래픽에서 확인해 보기 바란다. 모바일로 페이스북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나라를 톱10으로 정리했고 페이스북 이용자 중 모바일 이용자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 톱10도 볼 수 있다. 일본은 무려 72.1%가 모바일로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있다.
모바일 폰을 포함한 모바일 디바이스의 경우 PC나 노트북과는 다른 이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일단 PC나 노트북보다는 더 작은 디스플레이 화면에 광고 영역도 제한된다. 테블릿이 등장하면서 화면이 더 커지긴 했지만 여전히 모바일을 통한 광고 수익은 제한적이다. 따라서 페이스북을 비롯한 소셜미디어 서비스 사업자들은 어떻게 하면 모바일 이용자들을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것인가가 고민이다. 이동통신 사업자들을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무선데이터 트래픽이 고민이다. (Warp로 해결될 것인가? ^^) 애플이나 아마존은 개인 데이터를 백업하고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수익모델을 찾고 있다.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시대는 인터넷 이용자들의 삶의 방식을 조금씩 조금씩 바꿔나가고 있다.
@ 스마트폰으로 페이스북을 이용할 때 가장 불편한 점은 무엇인가요? 저는 네임태그를 쓸 수 없다는 점이 가장 불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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