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버켓챌린지 & 리멤버416 - '세월호를 잊지맙시다'

  • 기사입력 2014.08.21 13:11
  • 기자명 배운철


아이스버켓챌린지가 한국에도 상륙을 해서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고 계십니다. 미국에서 아이스버켓챌린지가 시작되고 많은 분들이 소개를 할 때도 저는 이 캠페인에 대해서 소개하지는 않았습니다. 개인적인 견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제가 아끼는 제자들과 제가 전문가로 신뢰하는 조우성 대표께서 저를 지명을 해 주셨습니다. 사실 반나절 정도 심각하게 고민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제 방식대로 참여하자는 결론을 내리고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영상에 나온 내용입니다.





아이스버켓챌린지&리멤버416



저를 지명해준 제가 아끼는 제자 박상욱, 강호원이 있었고

또 조우성 대표도 저를 지명해서 저도 아이스버켓챌린지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한국에는 아이스버켓챌린지를 소개하지 않았는데

한국 상황에서는 루게릭 환자분들도 기억해야 되겠지만

한국에는 아직 세월호 문제가 남아있어서

세월호를 같이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제가 (한국에서는) 세월호를 잊지맙시다라는 슬로건과

리멤버416이란 해시태그를 함께 제안하고자 합니다



제가 지명하는 분들은 아이스버켓챌린지를 하셔도 좋고

리멤버416이란 해시태그로 참여하셔도 좋겠습니다



(두 가지 해시태그를 함께 쓰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지명할 세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와 함께 소셜미디어 (분야를) 많이 강의하고 보급하고 계시는 최규문 대표님과

머니투데이의 신혜선 부장님, 뉴시스의 김태경 상무님을 지명합니다



잘 해주실 바라며 저도 물을 맞겠습니다



::: 여기까지 읽어주시고 이 글을 떠나셔도 됩니다. 아래는 제 개인적인 의견을 밝힌 부분입니다.





박상욱, 강호원 제자들의 지명 영상









조우성 변호사의 지명 영상







리멤버416의 의미



세월호 사건은 정확한 사고원인과 구조과정 등에 대해 반드시 철저한 수사와 조사가 되어야 하는 우리 시대의 중대한 사건입니다. 이 사건이 아직도 제대로 다루어지지 않고 있는 우리의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세월호 사건은 잊혀져서는 안되는 사건입니다. 그래서 ‘세월호를 잊지맙시다‘라는 슬로건과 #remember416 이란 해시태그를 추가로 제안하고자 합니다. 아이스버켓챌린지 #icebucketchallenge 해시태그도 함께 써 주시면 더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기존 아이스버켓챌린지 캠페인 해시태그를 통해서 한국 세월호 상황을 세계인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아이스버켓챌린지 캠페인의 기본 취지에 대해서는 저를 지명하신 위에 소개한 조우성 변호사의 영상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아이스버켓챌린지를 통해 지명이 되더라도 참여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뜻하지 않게 제가 가르친 제자 박상욱 학생과 강호원 학생이 저를 지명하는 바람에 일이 좀 꼬이게 되었습니다. 특히 박상욱 학생은 팽목항에 가서 자원봉사까지 하고 왔습니다. 저보다 더 훌륭한 제자입니다. 순수하게 캠페인을 받아들이고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제가 참여할 수 있는 방식에 대해서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소셜미디어 마케팅을 업으로 하고 있는데 조그만 기여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 영상을 보시는 몇 분이라도 다시 한번 세월호 사건에 기억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remember416





[추가] 왜 아이스버켓인가?



왜 아이스버켓인가에 대한 제 고민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얼음물 뒤집어쓰기라는 형식을 계속해야 하는가에 대한 개인적인 고민도 있었습니다. 세월호 사고는 지난 4월 16일에 일어났습니다. 사고당일 진도 앞바다는 꽤 차가웠을 것입니다. 아이스버켓은 세월호 사고로 차가운 바닷물에서 고통스러워했던 아이들의 감정을 잠시나마 느낄 수 있는 공감의 장치로 재해석했습니다. 그래서 아이스버켓이란 형식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개인적인 해석이지만 충분히 받아들일만 했습니다.





세 분을 지명하며



제가 ‘세월호를 잊지맙시다’란 슬로건과 ‘#remember416′ 해시태그를 추가로 제안하면서 어떤 분을 지명해야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저와 비슷한 시기에 한국에 소셜미디어에 대한 통찰력을 공유해 주신 최규문 대표님, 바른 언론인의 모습을 저에게 보여주고 계신 머니투데이의 신혜선 부장님, 사회문제를 냉철하게 비판해 주시는 뉴시스의 김태겸 상무님을 지명합니다.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많고 제가 추천드릴만한 분들도 많은데 모두 지명을 드리고 싶지만 일단 세 분을 지명해 드리는 것은 저와 함께 리멤버416 캠페인에도 관심을 가져주실거란 생각입니다. 그렇지만 그냥 아이스버켓챌린지만 하셔도 되고 리멤버416 까지 함께 외쳐주셔도 좋습니다.



우리는 다양한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순수하게 아이스버켓챌린지를 응원하는 분들도 응원하고 세월호 사건의 해결을 위해 자기 위치에서 노력하는 분들도 응원합니다. 저의 제안에 조금이라도 공감하는 분들은 이 글과 영상을 친구분들에게 소개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작은 물방울이 모여 큰 파도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 아이스버켓챌린지도 응원합니다. 우리 문제에도 함께 관심을 가지길 원합니다. ‘세월호를 잊지맙시다’ #remember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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