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뷰07] 남인도 거쳐 미얀마로 떠나는 포토그래퍼 박초월

  • 기사입력 2016.01.13 15:12
  • 기자명 소마


박초월 작가를 만났던 것은 12월 초엽이다. 어떤 기업인의 인터뷰를 위해 찾아 갔던 자리에서 인사를 나누게 되었다. 몇 몇의 사진작가들을 알고 있는 나로서는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갖는 보편적인 특징들이 가끔은 불편했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 사진을 찍는 셔터 소리가 무척 신경을 거슬리게 했다. 인터뷰가 끝나고 같이 저녁을 먹는 내내 그는 많은 말을 하지 않았다.






색채와 감정이 살아 있다



건축을 전공 했지만 사진을 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기사를 올리면서 편집을 위해 받았던 그의 사진들 중에 몇 컷이 눈에 들어왔다. 그러나 이 사진들은 모두 기사를 위한 의도된 사진들이다. 큰 감흥 없이 받았던 그의 사진들. 얼마 전 그가 남인도의 사진엽서를 판매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의 블로그를 방문해 사진들을 보았다. 항아리를 이고 있는 여인부터 흙바닥을 걷는 소박한 농부의 발까지. 그의 사진들은 처음에 내가 만난 것과 많이 달랐다. 색채와 감정이 살아 있는 사진들이었다. 전혀 궁금하지 않던 그가 궁금해졌다.





작년 7월 남인도에서 찍은 사진으로 엽서를 만들었다고 한다. 엽서를 만든 이유가 그 엽서를 판 수익금으로 이번 1월에는 미얀마에 사진 봉사를 하러 떠난다는 것이다.





“지금 아니면 못할 것 같아서요!”



전화로 그에게 왜 이런 일을 하는지 물었다. 그의 대답은 간단했다. 그 말이 맞을 지도 모르겠다. 지금 아니면 그는 못 할 것이다. 그의 소중한 엽서들을 소개 한다.







미얀마 공업단지 훌라인따야 지역



PCC (Precious Children Center)



후원을 위한 사진엽서 판매~*





[‘남인도에서 온 편지’ 사진엽서 12종 1세트]



_판매기간 : 2016년 1월 17일(일)까지



_판매가 : 15,000원 (배송비 포함)



_배송방법 : 편의점 택배 (판매기간 중 분할 배송)



_판매수익(제작 및 배송비 제외)의 50%를 기부합니다.





* 엽서 구입안내



http://sidesee.kr/220575872977






글쟁이인 내가 박 작가를 후원하는 방법이다. 모쪼록 엽서 판매보다도 이런 일을 계획하며 사진을 찍는 포토그래퍼가 있다는 사실만큼은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나만 잘 살면 되는 세상이 아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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