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남의 성공을 베낀다고 같은 성공을 이룰 수 없다

  • 기사입력 2016.02.02 12:15
  • 기자명 배운철

남의 성공은 남의 것이다

타산지석이란 말은 남의 것을 베끼라는 말이 아니다
벤치마킹도 남의 사례를 보고 베끼라는 것이 아니다
성공사례 분석 또한 사례를 베끼 위한 목적이면 안된다


베낄 수 있는 성공은 없다


성공을 베낄 수 있다면 누가 성공을 못하겠는가?

성공의 결과와 절차적인 외형만 살핀다고 성공할 순 없다
유난히 성공사례에 집착하는 것은 한국의 특성인지 궁금하기도 하다


성공의 정의


외부로부터 주어지는 성공의 정의는 성공의 가장 큰 장애물이다
조직이나 팀은 스스로의 성공을 무엇이라고 정의할 것인지부터 고민해야 한다

페이스북 마케팅에서 페이스북 팬 수를 몇 명까지 달성할 것인지가 성공의 지표로 충분한가?
그것보다는 팬 수 대비 유기적 도달율이 몇 %나 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더 나은 지표다
페이스북 팬 수 대비 유기적 도달은 5% 가 채 되지 않는다. 팬 수가 많아질수록 유기적 도달율은 더 떨어진다

팬 수가 많으면 절대적 도달 수는 늘어나기 때문에 사업적인 효과는 있지만 팬 수 자체에 집착할 이슈가 아니다
소셜에 적합한 콘텐츠에 대한 좋아요, 댓글, 공유를 통해서 유기적 도달을 늘이려는 노력이 더 중요하다

성공에 대한 정의를 다시 한번 정의해야한다
성공에 대한 정의가 '젊은 나이에 돈을 많이 가지고 맘대로 쓰는 것'이라고 정의되면
돈을 버는 과정은 사라지고 돈을 소유하고 있는 상태만 부각되고
짧은 시간안에 돈을 벌기 위해 방법에 대한 고민 따위는 접어버린다


혼란의 시대


절대 가치란 것이 희미해진 시대가 되었다
영속성, 지속가능성이란 것이 애매한 시대가 되었다
불변의 가치라는 것이 있기나 한 것인가?

분명한 것은 시장과 고객의 반응은 분명하다는 점이다
독점을 허용하지 않는 시장
대중과 개인 사이에서 자기 존재를 증명하기 위한 행동을 하는 고객 또는 소비자

정보의 소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소셜미디어는 대중 미디어다
대중들의 취향이란 것을 연구해야 한다
취향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취향을 끌어가야 한다. 개취~~


넷플릭스와 아마존의 콘텐츠 전략이 다르다
아마존, 이베이, 알리바바의 커머스 전략이 다르다
지마켓과 쿠팡의 커머스 전략이 다르다
삼성, 애플, 화웨이, 샤오미의 스마트폰 전략이 다르다
구글, 페이스북, 야후의 검색시장 전략이 다르다
테슬라, 구글, 애플, 패러데이퓨처의 전략이 다르다


질문하라


나는 그리고 우리는 무엇이 다른가?
어떤 다른 전략으로 시장과 고객에게 접근할 것인가?
어떤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할 것인가?

성공사례를 통한 남의 답이 아니라
스스로에 대한 질문이 더욱 중요한 시기에 서 있다

+++

소셜미디어 마케팅 영역도 마찬가지다

목표고객은 누구인가?
어디까지 잠재고객인가?
고객은 무엇을 원하는가?
경쟁사는 어디고 경쟁제품은 무엇인가?
어떤 마케팅 채널을 활용할 것인가?

더 많은 근본적인 질문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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