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코인 공지문 전문

  • 기사입력 2018.12.01 17:04
  • 기자명 트렌드와칭

보스코인 커뮤니티에 공지 드립니다.1. 보스코인은 한국에서 첫번째 ICO를 한 프로젝트로, 약 1년 반의 실험과 개발 끝에 11월27일 메인넷을 오픈했습니다. 우리는 초당 5000tps를 달성하여 메인넷 단계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블록체인 중에서는 글로벌 탑 레벨의 처리 속도를 확보했습니다. 또한 12월 7일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1인 1표 익명성이 보장되는 블록체인 거버넌스를 시작합니다.2. 보스코인 프로젝트에 참여한 임직원 일동은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부터 탈중앙화된 네트워크 위에서 개인들 각자 각자가 주인이 되는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한 고민을 했고, 그것을 현실화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블록체인이란 기술을 활용하여 어떻게 민주적이고 권력이 분산된 탈중앙화된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을지 고민해 왔습니다. 그러나 2017년 5월 10일 ICO를 한 이후 1년 반 동안 회사와 재단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안타까운 일들을 겪었습니다.3. 보스코인은 2017년 4월 스위스에 재단을 설립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당시 스위스에 재단을 만든 이유는 한국에서 ICO를 통해 모은 자금을 적절하게 회계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고, 이더리움, 코스모스 등 글로벌로 유명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스위스에 재단을 만들고 프로젝트를 진행했기에, 그것을 벤치마킹한 것입니다. 사실 당시는 다른 방법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경험한 것으로도 또한 다른 프로젝트들의 경우도 동일하게, 스위스 재단과 한국의 회사가 이중 권력 상태가 되는 경우도 있었고, 재단 이사와 프로젝트 그룹 사이에 이견이 생기는 경우 적절한 해결 방법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우리가 겪은 사건들을 공유하고 우리의 해법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재단과 관련하여 크게 3번의 분쟁 상황을 겪었습니다.4. 첫번째는 회사가 ICO를 통해 모은 프로젝트 자금 6천BTC에 대해, 당시 자금에 접근할 권한이 있었던 재단이사 1인이 6천BTC를 받아가서는, 해당 자금이 스위스 재단의 것이라며 자금을 돌려주지 않았던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당시는 ICO로 모은 자금이 회사의 자산 전부였기 때문에 해당 자금이 없으면 더 이상 프로젝트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해당 사건을 ICO에 참여한 커뮤니티에 공개하고 공개적으로 해결하는 방법도 생각해보았지만, 그렇게 했다면 전세계에서 프로젝트의 신뢰도가 땅에 떨어지고 아마도 프로젝트는 중단되었을지 모릅니다. 또한 만약 그랬다면 우리만이 아니고 아마 그 이후 한국의 블록체인 산업은 수년간 일어서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다행히 해당 사건을 큰 사고없이 마무리하긴 했지만 이 사건을 마무리하기 위해 약 한달 정도 회사가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초비상 상태에 놓여 있었습니다. 또한 이 사건이 준 충격과 후유증은 아직도 가시지 않고 남아 있습니다.5. 6천BTC 사건을 일으킨 이사와 그 동조자들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2018년 1월, 보스 플랫폼 재단 이사진을 본인들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교체하려고 시도한 적도 있습니다. 다행히 해당 시도는 무산되었습니다. 이후 우리는 이들과 최대한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사태 수습을 위한 노력을 요청했으나 거부당했고, 현재 이와 관련된 법적 조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우리가 여러 프로젝트 그룹들을 만나본 결과 해외에 근거지를 둔 프로젝트들이 해외의 재단이나 법인 그리고 국내의 프로젝트 개발 그룹 사이에 경우에 따라 이해관계가 일치하지 않아 크고 작은 문제들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한국 프로젝트는 아니지만 Tezos나 Cardano라는 프로젝트는 명시적으로 재단 분쟁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6천BTC 사건도 스위스 재단과 한국 프로젝트 회사가 이중 권력을 형성하고 있기에, 해당 자금의 처분권이나 사용권이 경우에 따라 모호해질 수 있다는 상황을 악용한 것이었습니다.6. 안타깝게도 우리는 재단 관련하여 세번째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스위스 재단-한국 프로젝트 그룹이라는 형태를 처음 운영하다 보니 상호간의 계약에서 역할, 권한, 책임에 대한 규정이 모호하고 분쟁의 소지가 있는 부분들이 다소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현재 보스 플랫폼 재단 구조는 재무 관리를 맡고 있는 두 명의 이사진과, 개발/마케팅/대외 커뮤니케이션/커뮤니티 구축/글로벌 커뮤니티 매니저 관리/비즈니스 플랜 수립 및 실행 등 재무 관리를 제외한 모든 작업을 책임지고 있는 (주)블록체인OS 대표이자 재단 이사인 최예준 이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사건의 직접적인 원인은 재단의 이사 두명이 블록체인OS가 관리하고 있는 보스코인 관련된 모든 지적 재산권과 자산을 재단으로 이전하라는 요청을 지속적으로 해온 것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또한 이 요구사항 중에는 서비스 운영을 위한 도메인 관리 권한과 더불어 현재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작동시키고 있는 아마존 웹서버 관리 권한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이 요청에 대해, 보스 플랫폼 재단은 (주)블록체인OS가 설립했고, 재단 설립 전부터 만들어진 지적 재산들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무단으로 넘기면 현 블록체인OS의 대표인 최예준에게 한국법 상 배임 문제가 발생하니 사안을 하나씩 검토하며 해결하자고 요청했습니다. 현재 프로젝트 리더인 최예준 재단 이사이자 (주)블록체인OS 대표에게 문제가 생기면 프로젝트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더불어 지적 재산권과 자산은 논쟁과 협의의 대상이라고 볼 수 있지만, 시스템 관리 권한을 이전하라는 사항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사항입니다. 해당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거나 해킹 당하면 블록체인 네트워크 자체가 멈추거나 관리 권한을 빼앗길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우리는 작년 12월 도메인 정보에 문제가 생겨 보스코인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잠시 작동을 멈춘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주)블록체인OS 내에서도 이 정보는 엄격한 관리통제 지침에 따라 소수의 인원만이 관리하는 중입니다.만약 위와 같은 요구사항들을 두명의 이사가 요청한 바대로 실행하게 되면 (주)블록체인OS가 이 프로젝트에 대해 아무런 권한이나 통제권도 없게 되며, 재단이 임의로 (주)블록체인OS와의 계약을 해지해도 무방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불안한 구조는 당연히 (주)블록체인OS의 개발자들과 임직원들을 불안하게 만듭니다. 실제로 두명의 이사가 이러한 요구사항을 제시하고 지속적으로 압박한 그 자체만으로도 (주)블록체인OS 임직원들은 많이 불안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지금 뚜렷하게 결과물을 내고 있고 하나씩 진도를 나가는 지금, (주)블록체인OS에 문제가 생기면 프로젝트 자체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재단과 블록체인OS의 관계가 지나치게 종속 관계로 되어 있으니 계약서 수정을 검토하자는 것과 더불어, 재단과 현재 프로젝트 리더인 (주)블록체인OS와의 관계를 다시 정립했으면 좋겠다는 것을 요청 했으나 이 요청 역시 거부되었습니다. 아울러 최예준 대표는 재단 이사의 자격으로, 그 동안 재단이 외부의 협력 기관 등과 주고받은 메일과 문서에 대해 문서 원문을 보내달라고 수 차례에 걸쳐 요청했으나, 이 역시 원본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7. 우리는 지금까지 이 사안을 재단 이사들 사이의 협의 등을 통해서 마무리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 하여 왔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공식적으로 커뮤니티에 분쟁 상황임을 알리고 커뮤니티와 함께 이 문제를 풀어나가려고 합니다. 특히나 12월7일부터 보스코인의 의사결정 기구인 의회(Congress Network)가 출발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애초 커뮤니티의 지원을 받아 시작된 프로젝트이고, 커뮤니티가 주인인 프로젝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보스코인 커뮤니티의 최고의사결정 기구인 의회의 결정을 따를 예정입니다. 사실 우리는 일정한 시간을 거쳐 커뮤니티에 모든 의사결정 권한을 이양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만 우리에게도 그리고 커뮤니티 멤버들에게도 그것을 준비할 시간이 없이 갑작스럽게 빨리 왔을 뿐입니다.8. 우리는 이 사안의 표면적인 갈등 아래에 있는 본질은 커뮤니티에 의해 선출되어 만들어진 권력이 아니라, 커뮤니티의 의지와 상관없이 결정된 소수의 재단 이사들에게 재단 자원에 대한 접근권 및 결정권이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우리는 ‘재단’이라는 중앙화된 기구가 어떻게 탈중앙화된 글로벌 커뮤니티의 의지와 의사결정 사항을 제대로 지원할 수 있을지 고민해왔습니다. 이번 계기를 통해, 이를 위한 한가지 방안으로 우리는 재단 이사를 커뮤니티에서 선출로 뽑는 <재단이사 선출제> 를 제안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재단과 개발회사 그리고 커뮤니티가 이해상충 관계에 빠지지 않는 민주적인 블록체인 거버넌스를 구축하고자 합니다.9. 우리를 믿고 지지해주신 커뮤니티 구성원 여러분들에게 민망하고 죄송하지만, 프로젝트의 지속성과 커뮤니티의 자산 그리고 우리가 힘겹게 개발한 결과물을 온전히 지키기 위한 노력이라고 생각해주시고, 널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현재 우리는 11월27일 메인넷을 오픈하였고, 28일부터 1인 1표를 확인하기 위한 KYC (개인 인증)를 시작했습니다. 또한 31일부터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1인 1표 무기명 투표시스템을 활용해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정책을 결정하는 첫 투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12월7일로 예정되어 있는 메인넷 오픈 행사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재단 분쟁 상황은 지금 진행되고 있는 개발과 비즈니스 준비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 드립니다.10. 프로젝트 진행에 있어서 여러가지 부침이 있는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최대한 빠르게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2018년 11월 29일보스코인팀을 대신하여최예준 드림 (보스플랫폼 파운데이션 이사 및 블록체인OS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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