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O, 대박성공의 삼차방정식

  • 기사입력 2015.10.22 20:53
  • 최종수정 2023.08.02 08:45
  • 기자명 정주용


첫째, 땀나게 뛰어야 한다.



O2O는 온라인 to 오프라인인데 문제는 오프라인이다. 오프라인은 발품이 필요하다. 그래서 스케일을 무한히 확장하기 어렵다. 뛰어야 하니까. 대표적 부동산 O2O 직방 초기에도 튼튼한 두다리로 뛰어다녀서 진입장벽을 만들었다. 대학가에서 시작된 뜀박질은 서울 전역으로 그리고 전국으로 확장되었다.



많이 그리고 빨리 뛰어다닐수록 플랫폼이 될 확률이 높아진다. 플랫폼사업자는 사업초기에 누구나 구상하는 궁극의 지향점이다. 봉이김선달. 하지만 그건 자기 스스로 규정하는게 아니라 생산자 구매자가 모두 최고라고 투표해서 1등에 당선된자만 누리는 금메달과도 같다.



1등만 기억하는 이 시대에 플랫폼 사업자의 타이틀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발에 땀나게 뛰어야 산다.





둘째, 호감형이어야 한다.



O2O는 사업의 본질상 오프라인의 기존 기득권 세력을 불편하게 만든다. 아니 그들의 생존을 위협한다. 그래서 구질서와 정면대결은 어찌보면 숙명이다. 우버가 세계각국 택시 노조와 정면대결하는 것이 대표적 사례다.



그럼 방법은 하나다. 정면대결에서 승리하는 전략을 짜는 것. 그럼 가장 든든한 지원군은 누구일까? 바로 구질서를 무시하고 나의 서비스에 열광하고 사용해주는 서비스 사용자이다. 사용자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대세로 자리잡으면 어떤 규제도 반대세력의 반발도 무서워할 것 없다.



하지만 명심해야할 것은 사용자들의 마음은 갈대와도 같다는 것!! 여론은 하나의 사소한 주제로도 순식간에 악화될 수 있고 기득권 세력은 없는 이야기도 잘 만든다는 것!! 다방면 공격에서 자유로우려면 두터운 팬심이 필수적이고 그러려면 서비스가 편리함을 넘어서 시대를 리딩하고 미래를 느낄 수 있는 근본적인 냄새가 나야 한다.



아! 이 기술은 미래의 방향이로군하!! 이렇게 깨달음에 도달하면 사용자는 이제 믿음을 지닌 신도로 승화된다. 단단한 팬덤은 어떤 여론놀이에도 자유로울 수 있고 역풍이 두려워지므로 쉽게 공격하기도 어려운 존재가 된다.





쿠팡과 우버의 사례



쿠팡이 작년 비정규직 택배기사 양산 여론으로 뒤숭숭하자 전격 정규직 채용하고 블로그와 SNS상에서 쿠팡 배송기사 연봉이 공개되면서 거꾸로 쿠팡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호감형 기업으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반.전.카.드. 성공적!



우버는 이런 측면에서 미숙하다. 해도 안되는 중국 시장 진출에 수천억 쏟아부을게 아니라 비정규직 양산기업의 낙인딱지를 떼는게 더 중요하지 않았을까?!



O2O는 본질상 교란적이므로 적이 반드시 존재하고 적의 공격에서 최고의 방어막은 바로 믿음과 호감을 갖고 응원해주는 팬심, 여론을 조성하는 것이다.





셋째, 태초부터 글로벌!! "Born to be global!!"



대한민국은 미국, 중국, 일본과는 차원이 다른 작은 규모의 시장이다. 전세계 O2O 생태계가 경쟁적으로 문어발 확장되는 시점에서 글로벌이란 선택이 아닌 숙명이다. 국내용 서비스에 머무르면 언젠가 중국, 미국, 글로벌 공룡의 자본력 규모에 밀리거니 먹히고 만다.



고로 태초부터 글로벌 확장성을 생각해야 한다. 미국,중국이 이미 너무 멀리 달아났다면 현실적으로 동남아는 기본으로 인도 유럽 남미로의 확장성을 창업 day1 부터 고민하자. 그러한 노력 속에서 서비스는 더욱 인류의 습관에 최적화 될 수 있고, 새로운 모티브도 얻는 보너스 아이템을 득템할 수 도 있다.



O2O시대, 내수용이란 개념 자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게 글로벌이다!!





마치며...



O2O 시대, 판을 뒤집고 싶은가? 플랫폼이 되고픈가? 개발자 은둔모드에서 벗어나 나가서 바깥공기를 마시며 오프라인의 비효율을 몸으로 느껴보시라! 발에 땀나게 뛰고 방에 들어와서 온라인 시너지 접점을 찾아보시라.



오프라인의 기득권 세력에 대한 두려움? 당당하게 맞서라! 부정어 비난에 긍정의 방법으로 해결하라! 난 이래서 좋다!! 라는 감동수기가 넘쳐나게 사용자에게 깜딱 놀랄 편리함을 선사하라! 오프라인의 꼰대들의 겁박은 오히려 보약이고 반전카드, 드라마의 클라이맥스로 기억될 것이다!!



네이버, 카카오가 나의 경쟁자? 아니 아니되여! 세계를 무대로 나와 현지 파트너의 합을 맞추며 글로벌 O2O 그림을 그려야 미래에 텐센트 아마존의 침공에 생존할 수 있다구여!! Go! Global!! 그럼 우리 함께 삼차방정식을 잘 풀어보아욥!!







[ O2O, 대박성공의 삼차방정식 ] 첫째, 땀나게 뛰어야 한다. O2O는 온라인 to 오프라인인데 문제는 오프라인이다. 오프라인은 발품이 필요하다. 그래서 스케일을 무한히 확장하기 어렵다. 뛰어야 하니까. ...


Posted by 정주용 on 2015년 10월 20일 화요일







모바일 세상은 온라인과 온라인을 끊김없이 연결하는 채널 역할을 합니다. 더 많은 비즈니스가 O2O로 변화를 맞이할 것입니다. 이번 기사를 통해서 O2O 비즈니스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by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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