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Ai 관련하여 안드리슨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 a16z)에서 발표한 흥미로운 내용이 있어 소개한다. 앤드리슨 호로위츠는 마크 앤드리슨(Marc Andreessen)과 벤 호로위츠(Ben Horowitz)가 공동 설립한 미국의 IT 벤처 투자 전문 회사다. 아래는 a16z 웹사이트에 올라온 내용이다.
생성Ai Top 100 소비자 앱 선정
챗GPT가 생성Ai를 대중에게 등장한 후 비디오 생성도구부터 워크플로우 도구, 창의성 도구, 가상 동반자까지 Ai의 마법을 담은 수천 개의 새로운 소비자 제품이 등장했다.
월간 방문 수를 기준으로 가장 인기 있는 생성Ai 웹 제품의 순위를 매기고 소비자들이 실제로 이 기술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패턴을 발견했다. 초기에는 챗GPT와 미드저니(Midjourney)와 같이 널리 주목을 받은 몇몇 대표 서비스가 있었지만 매달 새로운 Ai 스타트업이 등장하면서 역동적이고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시밀러웹(SimilarWeb, 2024년 1월 기준)에 따라 상위 50개 Ai 웹 제품의 순위를 다시 한 번 선정했다. 2023년 9월에 처음 발표한 보고서와 비교했을 때 목록에 포함된 기업 중 40% 이상이 새로운 기업으로 바꼈다.
국내 생성Ai 스타트업, 라이너 4위 선정
여기서 주목할만한 기업은 한국 기업인 라이너(Liner)가 4위에 선정되었다는 점이다.
생성Ai 스타트업 라이너는 2023년 11월 29일 '모두를 위한 개인 인공지능(Personal AI for Everyone)'이란 주제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라이너는 ‘자율 AI’(Autonomous AI)를 목표로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자율 AI는 사람의 개입 없이 문제 해결을 위한 의사결정을 자율적으로 수행한다. 라이너는 자율 AI 기술을 ‘라이너 AI 워크스페이스’에 담아 2023년 8월 출시했다.
웹과 모바일 분리하여 선정
이번 Top 100 순위는 웹 트래픽을 기준으로 먼저 기업 순위를 매긴 다음 해당 기업의 모바일 앱 데이터를 추가했던 기존 분석과 달리 이번에는 웹과 모바일 Ai 제품을 두 개의 개별 목록으로 분리했다.
모바일 앱 순위는 센서타워(Sensor Tower, 2024년 1월 기준) 자료에 따라 월간 활성 사용자(MAU, Monthly Active Users) 수에 따라 정렬되었다. 이렇게 해서 처음으로 상위 Ai 모바일 앱의 전체 상황을 조사할 수 있었다. 소비자들이 웹과 모바일에서 Ai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에는 뚜렷한 차이가 있다.
5가지 중요한 시사점
a16z은 이번 Top 100 선정에 이어 5가지 중요한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1. 6개월 동안 22개의 신규 서비스 등장
2. 새로운 분야의 상승: 음악, 생산성 도구
3. AI 동반자 급상승
4. 모바일과 웹의 차이점
5. AI는 글로벌 현상
이 중에서 첫 번째 시사점만 다루어본다.
6개월 전 분석에서 세계에서 24번째로 가장 많이 방문한 웹사이트였던 챗GPT의 인상적인 초기 성장을 고려할 때 챗GPT가 상위권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챗GPT의 월간 웹 방문 수는 20억 건에 육박하며 2위인 바드(Bard, 현재는 제미나이 Gemini)의 약 5배에 달하는 성과다.
제미나이와 비슷한 Character.AI와 글쓰기 도우미인 퀼봇(Quillbot)이 상위 5위권을 유지했다. 지난 6개월 동안 웹 트래픽 순위에서 22개 기업이 새롭게 순위에 들어왔다.
새로 순위에 진입한 서비스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업체는 Ai 리서치 코파일럿 라이너(Liner), 앤쓰로픽(Anthropic)의 비서 서비스 클로드(Claude), 재니터Ai(JanitorAI), 스파이시챗(Spicychat), 크러시온(CrushOn)이다.
앤쓰로픽의 클로드가 10위로 진입했는데 라이너가 4위로 진입한 결과는 매우 놀랍고 앞으로 더욱 응원할만한 결과다.
모바일 순위는 완전히 새로운 상황이다. 모바일에서도 챗GPT가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훨씬 더 큰 차이로 앞서고 있다. 월간 활성 사용자(MAU) 기준으로 챗GPT는 2위와 3위인 마이크로소프트 엣지(Microsoft Edge)와 포토매쓰(Photomath)의 약 2.5배 수준이다. 모바일 서비스는 상위 5위권에는 MS의 검색엔진인 빙(Bing)과 사진 보정과 아바타 생성도구인 레미니(Remini)가 있다.
흥미로운 점은 웹과 모바일에서 모두 상위 50위 안에 든 진정한 '크로스오버' Ai 기업이 5곳이나 된다는 점이다: 챗GPT, 캐릭터AI(Character.AI), 챗봇 애그리게이터인 포(Poe), 이미지 편집기인 포토룸(Photoroom)과 픽셀컷(Pixelcut)이다.
원문에 들어가서 나머지 4가지 시사점과 생성Ai 시장에서 주목할만한 Top 100 서비스들을 살펴볼 것을 추천한다. 더불어 한국 인공지능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 주목받는 성과를 내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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